‘떠나라’더니, 이제는 ‘빨리 돌아와?’…첼시, 전력 외 CB 6개월 만에 임대 복귀

첼시가 전력 외 자원으로 임대를 떠나보냈던 트레보 찰로바의 조기 임대 복귀를 선택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채널을 통해 찰로바의 첼시 복귀를 두고 ‘Here we go!’를 외쳤다.

로마노 기자는 “첼시가 찰로바에 대한 임대 복귀 조항을 발동한다. 크리스털 팰리스에서 임대 생활 중인 그는 곧바로 돌아온다”라고 전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1999년생 찰로바는 첼시 유스 출신이다. 2007년 어린 나이에 첼시 유스에 입단해 성장했다. 2018년 입스위치 타운, 허더즈필드 타운, 로리앙 등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고, 2021-22시즌부터는 첼시 1군에서 활약했다.

찰로바는 주전과 백업을 오갔다. 중앙 수비수부터 우풀백까지 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 두 포지션을 오가며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갔다.

그러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첼시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밀려났다. 첼시는 동일 포지션에 리바이 콜윌, 악셀 디사시, 웨슬리 포파나, 브누아 바디아쉴, 토신 아다라비오요, 조시 아체암퐁 등 과포화된 상황이었다.

사진=ⓒAFPBBNews = News1

계속되는 과다 지출과 재정적 상황으로 인해 첼시는 수익을 남겨야 했던 상황, 새로 영입한 선수를 지키고 기존 유스 출신 선수들을 매각하기로 결정하며 찰로바 또한 팀을 떠나야 했다.

이적시장 막판까지 거취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극적으로 팰리스 임대가 확정됐다. 팰리스 임대 이적 후 찰로바는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의 3백 체제에서 우측 스토퍼로 나서며 공식전 14경기 3골을 기록했다.

이런 상황에 첼시가 다시 찰로바를 불러들였다. 여름까지 전력 외 자원으로 매각 대상으로 낙점했지만, 현재 주축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내려야만 했다.

디사시, 콜윌, 아체암퐁, 아다라비오요 등 다른 옵션이 있지만 모두 부진하고 있는 상황. 새로운 옵션을 더하기 위해 찰로바의 임대 복귀를 결정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앞서 찰로바는 폴 윈스탠리, 로렌스 스튜어드 공동 스포츠 디렉터, 엔조 마레스카 감독과 논의 후 첼시 복귀를 확정했다. 팰리스에서의 모습은 그의 가치를 재확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찰로바의 입지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매체는 “기본적인 평가는 같다. 상황이 변했을 뿐이다. 첼시는 4위 경쟁에 놓여 있고, 주축 수비수들이 부상을 입었다. 찰로바를 지난여름 임대를 보낸 것, 현재 조기 복귀시킨 결정 모두 올바른 선택으로 믿고 있다. 찰로바는 더 많은 경험과 또 다른 선택지를 첼시에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찰로바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다. 여전히 계약 기간이 남아 있어 잔존 가치가 낮지 않다. 첼시는 시즌 종료 후 올해 여름 그를 다시 한번 매각할 것이라고 매체는 내다봤다.

한편, 찰로바는 기존 등번호 14번을 달고 있었지만 새로 합류한 주앙 펠릭스에게 해당 번호를 뺏겼다. 복귀 후 그는 기존 등번호가 아닌 새로운 번호 23번을 달 예정이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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