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에바 포피엘이 자신의 서툰 요리 솜씨와 함께 일본 온천 여행의 특별한 순간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1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에바 포피엘과 함께한 해외 특집 ‘설국의 땅 니가타 밥상’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에바는 일본 니가타의 절경과 미식을 탐방하며 자신만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덴푸라는 좋아하지만…엄마의 요리는 서툴러요”
허영만과 함께 니가타의 전통 덴푸라 맛집을 찾은 에바는 일본인 어머니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영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에바는 “어릴 때 엄마가 덴푸라를 자주 만들어줬다. 영국으로 이사 간 후에도 손님들에게 덴푸라를 대접했는데 모두가 정말 좋아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허영만이 “아이들이 기억할 만한 엄마 요리가 있냐”고 묻자, 에바는 잠시 머뭇거리더니 웃으며 “제가 요리를 잘하지 못한다. 아마 아빠의 요리를 더 기억할 것 같다”고 고백해 폭소를 자아냈다. 에바는 이어 “아이들이 채소를 싫어하지만 덴푸라로 해주면 잘 먹는다”며 현실적인 엄마의 모습을 보여줬다.
“온천이 얼마나 좋길래…엄마 혼자 미안해”
기요쓰 협곡의 노천 온천을 찾은 에바는 유카타를 차려입고 온천에 몸을 담그며 힐링 타임을 가졌다. 겨울의 설국과 어우러진 온천의 절경을 만끽하던 에바는 두 아들을 떠올리며 “엄마 혼자 즐겨서 미안해”라고 사과의 말을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온천장을 찾은 허영만도 “일본 온천 40~50곳을 다녀봤지만 이곳은 TOP 5에 든다”며 기요쓰 협곡 온천의 아름다움을 극찬했다. 눈 덮인 산과 따뜻한 유황 온천물이 조화를 이룬 모습은 마치 무릉도원을 연상케 했다.
2대째 국제결혼 에바, 따뜻한 가족 이야기로 감동
한편, 에바는 지난 2010년 두 살 연하의 한국인 남성과 결혼해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영국과 일본의 문화적 배경을 가진 에바는 가족과 함께 한국에서 생활하며 따뜻하고 유쾌한 일상을 전해왔다.
이번 방송에서도 에바는 자신의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서툰 요리 솜씨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온천에서 힐링을 즐기며 두 아들을 그리워하는 모습은 인간적인 매력을 더했다.
에바 포피엘의 이야기는 단순한 미식 탐방과 여행을 넘어 가족과 추억, 그리고 일상 속의 소소한 행복을 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