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진, 햄버거로 18kg 증량…“배신감 들었다” 끝나고는 울컥

배우 조우진이 영화 하얼빈 촬영을 위해 체중을 18kg이나 증량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 출연한 조우진은 영화 하얼빈에 얽힌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특히 그는 역할을 위해 58kg이었던 몸무게를 무려 18kg 증량했다고 밝혀 청취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조우진은 “햄버거를 한 번에 5개씩 먹고, 운동도 병행하며 단기간에 체중을 늘렸다”며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캐릭터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느낀 감정은 뜻밖이었다. 조우진은 “대본을 보자마자 ‘배신감’이 들었다. 감독님께 들은 이야기와 대본 내용이 많이 달라 당황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나 그는 “배신감을 느끼면서도 이 작품이 꼭 필요한 영화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흔쾌히 참여를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배우 조우진이 영화 하얼빈 촬영을 위해 체중을 18kg이나 증량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사진 = 천정환 기자

하얼빈에서 조우진은 독립운동가 안중근과 함께 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김상현 역을 맡았다. 고문 장면 촬영 비화를 전하며 그는 “마지막 촬영 날, 감독님께서 제 손을 잡고 ‘고생 많았다’고 하셨는데 그 말에 울컥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 장면은 김상현의 고립과 절망을 담아내는 중요한 순간이었다. 스스로 감정의 깊은 심연으로 빠져들려고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우민호 감독은 “조우진은 그야말로 내 페르소나다. 그는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고, 현장에서 매번 나를 놀라게 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우진 또한 “감독님과 세 작품째 함께하고 있지만, 여전히 과분한 평가를 받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한편 영화 하얼빈은 1909년, 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하얼빈으로 향했던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5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흥행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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