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과 신뢰 깨진 티아라 아름…3,700만 원 사기 혐의 불구속 기소, ‘충격’

걸그룹 티아라의 전 멤버 아름(본명 이아름)이 팬과 지인들로부터 3,700만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건은 팬들과 연예인 간의 신뢰가 무너진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1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아름의 남자친구 A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아름을 불구속 기소했다. A씨와 아름은 팬과 지인 3명에게 약 3,700만 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아름이 남자친구와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돈을 빌려 간 뒤 현재까지 갚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잇따라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진 = 아름 SNS

검찰 조사 결과, A씨가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고, 이에 따라 구속됐다. 그러나 아름은 비교적 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이유로 불구속 기소 처분을 받았다.

피해자들의 배신감

피해자들은 이 사건으로 인해 큰 배신감을 느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아름이 과거 티아라 멤버로 활동하며 쌓아온 팬들과의 신뢰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피해자는 “연예인으로서 팬들의 마음을 이용해 금전적인 피해를 준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분노를 표했다.

아름은 2012년 티아라에 합류해 짧은 기간 활동하다가 2013년 팀을 탈퇴했다. 당시 팀 내 역할이 확고하지 않았던 아름은 탈퇴 후 개인적인 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연예계에서의 활동이 뜸해지며 일반인 생활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아름의 연예계 복귀를 기대했던 일부 팬들에게도 큰 충격을 안겼다. 팬들은 “그녀의 과거 이미지를 믿었던 것이 후회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재 A씨는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으며, 아름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의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 법적 절차는 진행 중이며, 사건의 전말이 추가로 밝혀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금전적 갈등을 넘어 연예인과 팬들 간의 신뢰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사건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팬들의 돈을 이용하다니 믿을 수 없다”, “과거 활동 시절에도 그녀의 태도가 애매하더니 결국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부정적인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일부는 “아름이 남자친구에게 휘둘린 것은 아닌지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아름과 관련된 이번 사건은 연예인의 도덕적 책임과 사생활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고 있다. 앞으로의 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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