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연봉 협상을 거의 끝마쳤다.
KIA는 “202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44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지난해 53경기(50.2이닝)에서 2승 3패 3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 KIA의 뒷문을 든든히 지킨 우완 정해영은 2억 원에서 80% 오른 3억6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좌완 곽도규는 3300만 원에서 263.6%가 인상된 1억2000만 원에 사인해 구단 역대 투수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곽도규는 2024시즌 71경기(55.2이닝)에 나서 4승 2패 2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56으로 맹활약했다.
이 밖에 지난시즌 나란히 3500만 원에 계약한 황동하와 김도현도 각각 1억 원, 9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포수 한준수는 5000만 원에서 180% 오른 1억4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내야수 박찬호는 1억5000만 원이 인상된 4억5000만 원에 사인했으며, 변우혁은 41.7%가 오른 8500만 원에 재계약 했다.
외야수 최원준은 2억2000만 원에서 1억8000만 원(81.8%) 인상된 4억 원에 도장을 찍었고, 박정우도 지난해 대비 71.1% 인상된 6500만 원에 사인했다.
투수 곽도규, 윤영철, 황동하, 포수 한준수는 데뷔 첫 억대 연봉을 기록하게 됐다. 역대 4년 차 최고 연봉인 5억 원에 재계약한 김도영은 팀 내 비 FA 재계약 대상자(외국인 선수 제외) 중 최고 연봉자가 됐다.
이로써 KIA는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투수 김사윤을 제외한 44명과의 계약을 마무리 짓게 됐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