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차 배우 김성령이 드라마 상속자들과 배우 이민호를 언급하며 유쾌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김성령은 데뷔 이후의 여정, 연기 고민, 그리고 히트작 상속자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미스코리아 출신 첫 배우로 화려하게 데뷔한 김성령은 초창기 “하루아침에 미스코리아가 되면서 준비 없이 휘둘렸다”고 고백했다.
1991년 영화 누가 용의 발톱을 보았는가?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지만, 한편으론 “일이 많이 들어와도 버거워 짜증이 났다”며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특히 한때 작품 속 비중이 줄면서 남편으로부터 “못다 핀 연예인”이라는 말을 들었다는 일화를 전하며 웃었다. 그러나 김성령은 “책임감을 갖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다”며 위기를 극복한 이야기를 전했다.
“올 A+ 받았다!”… 데뷔 17년 차 배우의 연기 공부
김성령은 연기력 부족을 느끼던 시절을 회상하며 “38세에 경희대 연영과에 입학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미 데뷔 17년 차였던 그는 “연기의 기초가 부족하다고 느껴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며 “동기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재미있게 다녔다. 모든 과목에서 A+를 받았다”며 자랑했고, MC 유재석과 조세호는 “열정이 대단하다”며 박수를 보냈다.
김성령은 연기 공부 이후 작품마다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다. 특히 2013년 드라마 상속자들에 대해 “보상을 받은 느낌이었다. 정말 선물 같은 작품이었다”고 회상했다. 드라마 속 이민호의 어머니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는 “주위에 신혜, 지원이처럼 너무 예쁜 친구들과 이쪽엔 민호, 저쪽엔 우빈이가 있었다”며 “맨날 예쁜 옷을 입고 행복했다”고 말했다.
“네 덕분에 잘 살아”... 이민호 향한 유쾌 메시지
김성령은 얼마 전 유 퀴즈에 출연했던 이민호에 대해 “네 덕분에 잘 살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상속자들에서 민호의 엄마 역할을 맡았던 게 내 커리어에서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됐다”고 고백하며, 드라마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에 유재석은 “실제 아들 얘기보다 극 중 아들 이야기를 할 때 더 밝아지신다”며 웃음을 유발했다.
70여 편의 작품을 소화하며 조연부터 주연까지 가리지 않았던 김성령은 “내가 언제 찾아올지 모르니까 늘 준비한다”며 여전히 뜨거운 연기 열정을 보였다. 그는 “팬들이 ‘소 성령’이라고 부른다. 영화가 하고 싶어서 영화 중심 소속사로 이적했다”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잘해야 즐길 수 있다”며 끊임없이 도전하고 성장해 온 김성령. 그녀의 유쾌한 고백과 열정 가득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