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SK가 2025년 설날에 펼쳐진 서울 라이벌전 ‘S-더비’에서 웃었다.
SK는 1월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남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79-75로 이겼다.
SK는 김선형, 안영준, 최부경, 오재현, 자밀 워니가 선발로 나섰다.
삼성은 이정현, 최성모, 저스틴 구탕, 이원석, 마커슨 데릭슨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이 베테랑 이정현의 활약에 힘입어 1쿼터를 23-21로 앞선 채 마쳤다. 이정현은 1쿼터에만 8득점을 올렸다. 최성모, 데릭슨(이상 5득점), 구탕(3득점), 박승재(2득점)도 1쿼터 리드에 힘을 보탰다.
SK에선 안영준, 오재현, 워니가 각각 7득점씩 기록했다. 세 선수 외 득점은 없었다.
삼성이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삼성에선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이정현이 2쿼터에도 팀 최다득점(5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원석, 최성모, 코피 코번, 데릭슨 등이 3득점씩을 더했다.
SK가 추격에 힘을 냈다. 아이재아 힉스가 5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워니(4득점), 안영준, 오세근(이상 3득점), 오재현, 김선형(이상 2득점) 등이 득점에 가담했다.
삼성이 2쿼터를 44-40으로 마친 채 마무리했다.
SK가 3쿼터에 경기를 뒤집었다. 김선형이 중심에 섰다. 김선형은 SK의 강점인 빠른 속공을 주도하며 3쿼터에만 8득점을 올렸다. 워니도 속공 가담과 함께 골밑을 장악하며 8득점을 더했다.
삼성은 3쿼터 SK에 흐름을 완전히 내주며 8득점에 머물렀다. 삼성은 SK의 빠른 속공에 수비가 크게 흔들렸다.
SK가 계속해서 달렸다. 삼성은 김선형이 주도하는 빠른 속공을 알면서도 막지 못했다.
하지만, 삼성은 포기하지 않았다. 삼성은 구탕, 최성모를 앞세운 끈질긴 수비로 SK의 속도를 조금씩 떨어뜨렸다.
4쿼터 종료 5분 16초 전. 데릭슨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삼성이 점수 차를 5점으로 좁혔다.
SK 전희철 감독이 작전타임을 불렀다. 이어진 SK 공격이 실패했다.
구탕이 리바운드를 잡아 빠르게 공격으로 나아갔다. 이정현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4쿼터 종료 4분 3초를 남기고 동점이 됐다. 구탕이 김선형 못지않은 스피드를 자랑하며 동점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빠르게 정비한 SK가 다시 한 번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의 연이은 공격 실패 후엔 안영준이 빠른 속공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얻어냈다. 안영준은 자유투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다시 5점으로 벌렸다.
데릭슨이 시간에 쫓겨 던진 3점슛이 림을 갈랐다. 그러자 안영준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원석, 워니가 골밑 득점을 주고받았다. 2~4점 차 접전이 이어진 상황.
워니가 경기 종료 16.3초를 남기고 훅슛을 성공시켰다. 점수 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삼성이 막판 3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SK의 승리였다.
[잠실=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