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 그는 2025시즌 성공적인 복귀를 다짐했다.
이정후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구단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아픈 곳없이 몸이 계속 좋아지고 있다”며 시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중임을 알렸다.
이날 이정후는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타격 훈련에 이어 라이브BP와 수비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해 5월 입은 어깨 부상으로 오랜 기간 쉬었던 여파로 라이브BP에서는 투구를 지켜보기만 했다.
그는 “아픈 곳이 없다고 생각했을 때 의욕을 내다가 다칠 수도 있다. 솔직히 말하면 조그마한 잔부상도 당하고 싶지않다. 그렇기에 트레이너와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의욕이 올라오는 것을 최대한 억누르면서 해야 할 것들을 생각하고 경기장에 나와서 바로바로 하고 있다. 그런 것들을 소화하다보니 오랜만이지만,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며 차분하게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 메이저리그 캠프를 경험중인 그는 “작년을 생각했을 때 정신없이 보냈던 거 같다. 그래도 올해는 1년을 하고나니 어느 정도 무엇을 해야할지도 알고 있고, 어떤 시간에 어떻게 움직여야하는지도 다 알고 있다. 그렇기에 작년보다 캠프를 소화하는 것이 훨씬 더 수월하다”며 지난해보다 더 적응된 상태임을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시범경기 일정에 들어간다.
이정후는 시범경기에서 몇 타석 소화가 목표인지를 묻자 “감독님이 결정할 것이다. 내가 스스로 선택할 문제는 아니다. 내보내주시면 모든 경기에 다 나갈 것”이라며 감독과 코치진이 결장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많이 쳐봐아 알 거 같다. 지켜보기만 해서는 좋아지지 않을 것이다. 많이 쳐보고 타석에서 많이 시도해봐야 캠프에서 고칠 것은 고치고 내가 준비하는 것에 있어 잘된 부분의 성과를 알 수 있다. 시즌중에는 성적을 내야하기에 경기에만 집중해야하는데 지금은 그런 것들을 생각하며 뛸 수 있고 많은 것을 시도할 수 있는 시기다. 최대한 방망이도 많이 낼 것”이라며 시범경기 기간에는 적극적인 스윙을 예고했다.
타석에서 조정하는 내용과 관련해서는 “타격 폼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 조정을 하고 있다고 보면된다. 더 잘치고 싶기에 타격 코치님과 생각도 나누면서 조금씩 바꿔나가는 것이다. 시즌중에는 상대 투수와 싸움만 집중해야하는데 시범경기 기간은 그런 부분을 생각하며 타격에 임할 수 있다. 잘 됐으면 좋겠다”며 시범경기 기간 조정하는 과정을 거칠 것임을 예고했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