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28·스페인)가 그라운드 복귀 준비를 시작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3월 1일 로드리가 구단 훈련장인 에티하드 캠퍼스에서 부상 후 첫 개인 훈련을 소화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로드리는 지난해 9월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로드리는 수술 후 재활에 집중해 왔다. 이젠 개인 훈련을 시작하면서 올 시즌 중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조심스럽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로드리에게 중요한 건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오는 것”이라며 “로드리는 잘 회복하고 있으며 기분도 아주 좋아 보였다”고 전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어 “로드리의 복귀는 한 발씩 천천히 이뤄질 것이다.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영국 ‘BBC’는 로드리가 6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엔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로드리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꼽힌다.
로드리는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4회, 카라바오컵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에 앞장섰다.
로드리는 2022-23시즌 맨시티의 트레블도 이끌었다.
로드리는 스페인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선 유로 2024 우승에 앞장섰다.
로드리는 지난해 10월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까지 수상했다.
맨시티는 로드리의 이탈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맨시티는 올 시즌 리그 27경기에서 14승 5무 8패(승점 47점)를 기록 중이다. EPL 20개 구단 가운데 4위로 선두 리버풀과의 승점 차가 20점에 달한다. 올 시즌 우승은 사실상 좌절됐다.
맨시티는 올 시즌 UCL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 2차전 합계 3-6으로 패하며 16강 진출에도 실패했다.
로드리의 훈련 복귀 소식은 맨시티에 큰 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