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호크스가 5연승을 달리던 하남시청을 꺾고 반등에 성공하며 2위 자리를 되찾았다. 골키퍼 브루노가 19세이브로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이현식이 6골 5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했다.
2일 오후 4시 10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4라운드 제5매치 데이 경기에서 SK호크스는 하남시청을 28-21로 꺾었다.
이로써 SK호크스는 12승 1무 7패(승점 25)로 2위를 탈환했고, 5연승을 마감한 하남시청은 11승 3무 6패(승점 25)로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빛난 선수는 SK호크스의 브루노 골키퍼였다. 그는 무려 19세이브를 기록하며 51.35%의 높은 방어율을 자랑했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하남시청의 공격을 무력화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SK호크스는 브루노의 활약 덕분에 상대의 슈팅을 차단하며 여유 있는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공격에서는 이현식이 6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SK호크스의 중심을 잡았다. 하태현과 장동현, 허준석도 각각 3골씩 넣으며 다양한 득점 루트를 만들었고, 이주승이 4골을 추가하며 득점력을 높였다.
이현식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해서 기쁘다. 박광순 선수에게 실점을 최소화하자는 전략을 세웠는데, 작전이 잘 맞아떨어졌다. 오늘 이겼으니 연승을 이어가 5라운드 전승을 목표로 하겠다. 그리고 챔피언 결정전에서 두산을 잡아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하남시청에서는 박광순이 6골, 유찬민이 4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SK호크스의 수비를 뚫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골키퍼 이민호와 김승현이 각각 5세이브씩 기록했지만, 브루노 골키퍼의 압도적인 활약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하남시청은 서현호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초반에 출전하지 못했고, 대신 차혜성이 라이트백으로 나섰다. 하지만 SK호크스의 강한 수비와 브루노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경기 초반 하남시청이 박광순의 골로 포문을 열었지만, SK호크스는 이현식과 하태현이 연속 골을 넣으며 2-1로 역전했다. 하남시청이 박광순을 앞세워 4-3으로 다시 추격했지만, 이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실책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를 놓치지 않은 SK호크스가 5골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9-3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남시청은 이민호 골키퍼의 선방을 바탕으로 다시 5골을 몰아넣으며 8-9까지 추격했지만, 브루노 골키퍼가 연이은 슈퍼세이브를 펼치며 SK호크스가 13-8로 다시 달아났다. 전반이 끝날 때까지 브루노의 선방이 이어졌고, 이주승의 연속 득점으로 SK호크스가 17-11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SK호크스는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하남시청이 간간이 득점을 올리며 따라갔지만, SK호크스는 실책을 최소화하며 23-15, 8골 차까지 격차를 벌렸다. 하남시청은 끝까지 추격의 기회를 노렸지만, 브루노 골키퍼의 철벽 방어로 좀처럼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결국 SK호크스가 28-21로 여유 있게 승리를 가져갔다.
[서울 송파=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