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지환이 시범경기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줬다.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배지환은 3일(한국시간) 레콤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홈경기 9번 중견수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삼진 기록했다.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3회말 타석에서 상대 선발 잭슨 조브를 맞아 좋은 타구를 날렸다.
0-1 카운트에서 2구째 패스트볼을 강타, 타구 속도 100.8마일의 강한 타구를 만들었다. 우전안타가 될 거 같았던 이 타구는 그러나 상대 2루수 잭 맥킨스트리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낸 뒤 2루에 선행 주자를 잡으며 범타가 됐다.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2회초 블라이 마드리스의 타구 속도 101마일짜리 장타성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잡아냈다.
큰 부상을 당할 뻔한 장면도 있었다. 3회말 공격 2사 2루에서 리드를 지나치게 많이 가져가다 포수 견제에 걸렸다. 3루에 슬라이딩을 했지만, 아웃됐다.
이 과정에서 왼손이 상대 3루수 제이스 영의 발과 충돌했다. 배지환은 왼손에 통증을 호소했고 트레이너가 직접 나와 그를 체크했지만, 교체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5회말 타석에서는 뷰 브리스키를 상대했으나 상대 강속구를 이겨내지 못하며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차례 타석을 소화한 배지환은 6회초 수비를 앞두고 토미 팸을 제외한 다른 선발 선수들과 함께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피츠버그는 4-10으로 졌다. 4회 4실점, 7회 5실점 허용했다.
선발 재러드 존스는 2 2/3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기록했다. 4회초 등판한 팀 메이자는 자마이 존스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헨리 데이비스가 3회말, 대릭 홀이 5회말, 엔디 로드리게스가 6회말 홈런을 터트렸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경기 이후 좌완 앤소니 솔로메토, 내야수 터마 존슨, 잭 브래니건, 유틸리티 코너 그리핀을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보냈다.
[스코츠데일(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