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시범경기 첫 등판을 순조롭게 마쳤다.
류현진은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시범경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일전에 한화의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올해 시범경기에 류현진이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회말은 깔끔했다. 황성빈(삼진), 윤동희(좌익수 플라이), 손호영(우익수 플라이)을 차례로 잠재우며 삼자범퇴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2회말에도 빅터 레이예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나승엽과 전준우를 각각 2루수 땅볼, 3루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에는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유강남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박승욱의 땅볼 타구에 본인이 송구 실책을 범하며 무사 2, 3루에 몰렸지만, 전민재(3루수 땅볼), 황성빈(삼진), 윤동희(3루수 땅볼)를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첫 실점은 4회말에 나왔다. 손호영(좌익수 플라이), 레이예스(유격수 땅볼)를 범타로 이끌었지만, 나승엽에게 우중월 안타를 맞은 뒤 전준우에게는 좌중월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의 투런포까지 허용한 것. 다행히 류현진은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이후 유강남에게 볼넷을 헌납했으나, 박승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은 막은 채 이날 임무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