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사쿠야(Blue Sakuya Kagoshima)가 뷰스트 핀디즈(Kumamoto Beaust Pindys)를 꺾고 11연승을 거두며 일본 핸드볼 리그 H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블루 사쿠야는 지난 22일 일본 Yamaga City General Gymnasium에서 열린 2024-25 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H 22라운드 경기에서 뷰스트 핀디즈와 접전 끝에 24-23으로 승리했다.
전반전은 뷰스트 핀디즈가 경기 초반부터 공격을 주도하며 앞서 나갔다. 사야카 하토리(Sayaka Hattori)와 시오리 우노(Shiori Uno)의 연속 골로 2-0 리드를 잡은 후, 아이미 미야사코(Aimi Miyasako)의 득점으로 10분 만에 5-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블루 사쿠야도 반격에 나섰다. 사키 하토리(Saki Hattori)와 유카 마츠우라(Yuka Matsuura)가 연속 골을 넣으며 6-5로 따라붙었지만, 뷰스트 핀디즈는 산주 요시노(Sanju Yoshino), 그레이 클레어 프랜시스(Grey Claire Francis), 아이미 미야사코의 활약 속에 11-6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전반 막판 블루 사쿠야의 유이 우지무라(Yui Ujimura)가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격차를 좁혔고, 10-13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초반 양 팀은 골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뷰스트 핀디즈는 산주 요시노와 아이미 미야사코의 연속 골로 19-13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블루 사쿠야는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상대의 공격을 차단하며 무려 9분 동안 8골을 연달아 넣는 폭발적인 반격을 펼쳤다. 유이 우지무라가 3골을 넣으며 팀을 이끌었고, 유리 이와모토(Yuri Iwamoto)와 레이코 아오(Reiko Ao)가 각각 2골씩 보태면서 21-19로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료 키타노조노(Ryo Kitanozono)의 연속 득점까지 이어지며 24-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막판, 블루 사쿠야가 7분 동안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위기가 찾아왔다. 뷰스트 핀디즈는 24분에 1골을 만회한 후 공수를 주고받는 상황이 이어졌다. 경기 종료 2분 전, 뷰스트 핀디즈는 연속 득점을 올려 23-24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지막 1분 동안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블루 사쿠야가 간신히 리드를 지켜냈다.
블루 사쿠야는 유이 우지무라가 5골, 사키 하토리와 레이코 아오가 각각 4골씩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골키퍼 노조미 타카라다(Nozomi Takarada)는 10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뷰스트 핀디즈는 아이미 미야사코가 7골, 산주 요시노와 그레이 클레어 프랜시스가 각각 3골씩 넣으며 분전했지만, 막판 역전을 허용하며 아쉬운 패배를 떠안았다. 골키퍼 카나카 시모야(Kanaka Shimoya)는 11세이브로 선방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엔 부족했다.
이번 승리로 블루 사쿠야는 18승 1무 1패(승점 37점)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고, 1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뷰스트 핀디즈는 11승 3무 6패(승점 25점)로 4위에 머물렀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