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베를린(Füchse Berlin)이 2024/25 EHF 남자핸드볼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키엘체(Industria Kielce 폴란드)와의 대결을 1차전 승리와 2차전 무승부로 마무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베를린은 지난 2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의 Max-Schmeling-Halle에서 열린 2024/25 EHF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키엘체와 37-37로 비겼다.
1차전에서 33-27로 승리한 덕분에 베를린은 합계 70-64로 키엘체를 제치고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베를린은 이번 경기에서 마티아스 기젤(Mathias Gidsel)이 12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기젤은 이 경기에서 득점왕으로 올라 시즌 106골을 달성하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또한, 닐스 리히틀라인(Nils Lichtlein)과 라세 브레덱야르 안데르손(Lasse Bredekjaer Andersson)이 각각 6골씩 넣으며 든든한 공격력을 보여주었다. 골문은 데얀 밀로사블리예프(Dejan Milosavljev) 골키퍼가 8세이브를 기록하며 방어를 담당했다.
키엘체는 이번 경기에서 시몬 시코(Szymon Sicko)가 8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베노아 쿤쿠드(Benoit Kounkoud)와 딜란 나히(Dylan Nahi)가 각각 6골과 5골을 기록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키엘체는 28-28에서 35-31로 역전하며 8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기회를 만들었지만, 베를린의 전략에 역전당하며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경기 종료 6분 전, 키엘체는 28-28 동점 상황에서 35-31로 리드를 잡으며 3골만 더 추가하면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러나 베를린은 7대6 전술을 사용하며 빈 골대에 두 골을 넣은 후, 역전극을 펼쳤다. 마지막에는 알렉스 두이셰바에프(Alex Dujshebaev)가 휘슬이 울리기 직전에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는 37-37로 종료됐다.
베를린은 2011/12 시즌 이후 두 번째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하게 되었다. 이로써 베를린은 2021년과 2024년 결승에 진출한 올보르(Aalborg Håndbold 덴마크)와 맞붙게 될 예정이다.
베를린의 피벗 미야일로 마르세니치(Mijajlo Marsenic)는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중요한 순간에 냉정을 유지한 것이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전에서는 키엘체의 훌륭한 공격 덕분에 수비가 잘 되지 않았지만, 마지막에는 우리의 정신력을 보여주었다. 우리는 8강에 진출할 자격이 충분히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키엘체의 탈란트 두이셰바에프(Talant Dujshebaev) 감독은 “오늘 경기는 우리가 모든 것을 쏟아부었지만, 마지막 순간의 실수가 아쉬웠다. 7대6 전술은 제 실수였지만, 그때는 빠르게 골을 넣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의 오늘 경기에 대해 기쁘지만, 탈락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크다. 우리는 내년에 더 잘할 수 있도록 배우겠다”라고 말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