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까지 고려했던 ‘정통 센터’ 코번, 삼성 떠나 일본 히로시마행

코피 코번(25)이 서울 삼성을 떠난다. 새 행선지는 일본 프로농구 B리그 히로시마다.

코번은 키 210cm, 130kg으로 현대 농구에서 보기 드문 ‘정통 센터’다. 코번은 2023-24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삼성에서 뛰었다.

코번은 한국 남자 프로농구 83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1.4득점 11.3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야투 성공률은 57.7%. 코번이 KBL(한국농구연맹)에서 뛰며 플레이오프에 나선 적은 없다.

코피 코번. 사진=KBL
코피 코번. 사진=KBL
코번. 사진=KBL 제공
코번. 사진=KBL 제공

코번은 ‘정통 센터’답게 보드 장악력이 뛰어나다.

하지만, ‘발이 느리다’는 약점이 명확했다. 현대 농구에서 ‘3점슛 능력이 없다’는 것도 약점으로 평가받았다.

히로시마로 향한 코번은 구단을 통해 “일본 음식과 일본 문화를 좋아한다”며 “빨리 히로시마 팬들을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코번이 일본에서 뛰는 건 처음이 아니다. 코번은 삼성 합류 전인 2022-23시즌 니가타에서 뛴 바 있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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