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온전하지 않은 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뛰었다. 결국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결장하게 됐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최종전(38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토트넘에게 큰 동기부여는 없다. 리그에서는 11승 5무 21패(승점 38)로 17위다. 사실상 최악의 성적을 확정한 상황. 앞서 유일한 희망이었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 몰두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으며, 2007-08시즌 잉글리시풋볼리그(EFL)컵 우승 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손흥민은 또한 드디어 ‘유관자’가 됐다. 2010년부터 프로 무대에서 활약했지만, 우승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함부르크SV, 바이어 레버쿠젠, 토트넘에서 모두 기회마다 고꾸라졌다. 그러다 15년 만에 그토록 바라던 ‘마지막 퍼즐 한 조각(우승)’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 출전 여파였을까. 손흥민은 부상으로 인해 리그 최종전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지난달 손흥민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이후 발 부상으로 인해 7경기 결장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전 교체 투입 후 애스턴 빌라전에서는 선발 출전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유로파리그에서는 후반전 교체 투입했다. 완벽하게 부상을 털어내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브라이턴과 최종전에서 몇몇 선수들이 결장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발 부상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다. 출전이 어려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손흥민과 함께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결장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로메로는 발가락 부상으로 오랫동안 고생했다. 그 역시 결장할 것”이라며 “손흥민과 로메로는 유로파리그 결승전 출전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왔다”라고 설명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