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휘·우진영 속옷 사진에 뮤지컬계 초토화… 돌연 하차→공연 취소

뮤지컬 무대가 사생활 논란으로 휘청했다. 배우 박준휘와 우진영이 각각 출연 중이던 작품에서 돌연 하차하면서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제작사 쇼플레이는 5일 공식 SNS를 통해 “피터 역의 박준휘, 타냐 역의 우진영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공연에서 하차하게 됐다”며 관객들에게 사과했다. 같은 날 예정됐던 공연에서는 각각 강병훈과 박도연이 대체 출연했고, 일부 공연은 취소되기도 했다.

하지만 진짜 파장은 그 직전에 발생했다. 6월 5일 새벽, 박준휘의 개인 SNS에 올랐던 세 장의 사진이 공개되며 사생활 논란이 불붙었다.

배우 박준휘와 우진영이 각각 출연 중이던 작품에서 돌연 하차하면서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사진=쇼플레이
배우 박준휘와 우진영이 각각 출연 중이던 작품에서 돌연 하차하면서 업계가 발칵 뒤집혔다.사진=쇼플레이

한 장에는 속옷 차림의 박준휘와 우진영이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이 담겼고, 또 다른 사진은 두 사람이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대화 캡처, 마지막 한 장은 박준휘와 다른 여성 사이의 결혼 계약서로 보이는 이미지였다. 누리꾼들은 이를 박준휘의 예비 신부가 올린 것 아니냐며 외도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해당 사진은 삭제됐고, 우진영의 SNS 계정도 비활성화됐다. 팬들과 관객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뮤지컬계는 갑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에 혼란을 겪었다.

논란은 ‘베어 더 뮤지컬’에 그치지 않았다. 박준휘는 출연 예정이었던 또 다른 작품 ‘니진스키’에서도 하차했다. 쇼플레이는 같은 형식의 사과문을 게재하며 박준휘 하차를 공식화했고, 이로 인해 일부 공연이 취소되고 캐스트가 전면 교체됐다.

또, 뮤지컬 ‘등등곡’ 측은 “초 役 박준휘 배우가 일신상의 이유로 공연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알렸다.

1993년생 박준휘는 2016년 뮤지컬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데뷔해 다수의 인기작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아왔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 ‘비스티’, ‘광염소나타’, ‘랭보’까지 주요 작품에 꾸준히 이름을 올린 실력파다. 2000년생 우진영은 신인으로 ‘베어 더 뮤지컬’이 첫 주연급 데뷔작이었다.

사생활 유출에서 시작된 이번 사태는 단순한 배우 교체를 넘어, 무대 자체를 흔드는 초유의 상황으로 번졌다. 공연계는 지금 이 순간, ‘무대 위’보다 ‘무대 밖’이 더 드라마틱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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