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타점 3루타에 호수비, 그리고 칼같은 플래툰 교체...김혜성, 다저스 승리 기여 [MK현장]

LA다저스의 김혜성이 공수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혜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 9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2타점 1삼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414가 됐다.

팀은 7-3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이번 시리즈 2패 뒤 1승 기록하며 스윕을 면했다. 시즌 성적 39승 27패가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36승 29패.

김혜성은 2타점 3루타를 기록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김혜성은 2회초 팀 공격에 기여했다. 앞선 두 경기 득점권에서 침묵했던 다저스는 이날은 다른 모습 보여줬다. 1사 1, 2루에서 토미 에드먼이 중전 안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그다음은 김혜성 차례였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클 맥그리비를 상대로 1-1 카운트에서 3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89.3마일 커터를 강타, 우측 외야 제일 깊숙한 곳으로 타구를 날려 3루타를 만들었다. 그의 메이저리그 첫 3루타였다.

김혜성은 3회말 수비에서도 큰 일을 해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메이신 윈의 좌중간 방면 잘맞은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펜스에 몸을 부딪혀가며 잡아냈다.

공수에서 활약했지만, 플래툰앞에 가로막혔다. 7회초 좌완 존 킹이 올라오자 우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 마무리했다.

다저스는 이날 지난 이틀과는 다른 공격을 보여줬다. 3회 3득점을 시작으로 5회에는 윌 스미스의 3루타에 이어 토미 에드먼의 땅볼 타구가 3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며 2루타가 되면서 추가 득점을 올렸다. 무키 벳츠는 7회 솔로 홈런을 때렸다.

8회에는 1사 만루에서 에드먼의 희생플랑에 이어 키케 에르난데스 타석 때 나온 패스드볼로 2점을 추가했다.

커쇼는 5이닝 1실점 호투했다. 사진(美 세인트루이스)=ⓒAFPBBNews = News1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팀의 간판 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왼발에 사구를 맞은 뒤 상당한 통증을 호소했다. 트레이너가 나와야 할 정도였지만, 교체없이 경기를 이어갔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5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슬라이더로 9개, 커브로 3개의 헛스윙을 뺏으면서 역투했다. 통산 3000탈삼진을 향해가고 있는 그는 이날 경기로 2983탈삼진을 기록, 팀 동료였던 잭 그레인키를 제치고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최다 탈삼진 랭킹 20위로 올라섰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 2사 1, 2루에서 터진 페드로 파헤스의 2루타를 시작으로 6회와 7회에도 득점하며 추격했지만, 더 이상 격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이번 시리즈 부상에서 복귀한 커비 예이츠와 마이클 코펙은 나란히 등판, 무실점을 기록했다. 예이츠는 7회 2사 1루 상황에서 등판해 피안타 한 개 허용했지만 실점없이 막았고, 코펙은 9회를 마무리했다.

[세인트루이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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