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가 유소년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KBO는 “6월 30일 서울 양천중학교 야구부 선수들을 대상으로 유소년 순회 부상방지 교육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유소년 순회 부상방지 교육은 한국 야구의 미래가 될 유소년 선수들의 부상 예방을 목적으로 KBO가 지난 2023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트레이닝 교육 프로젝트다. 올해는 트레이너가 없는 30개 중·고등부 야구팀에 트레이닝 전문 강사를 파견해 교육을 실시한다.
양천중학교에서 실시한 올해 첫 교육의 강사로는 LG 김용일 코치가 나섰다. 김 코치는 프로에 입단하는 선수의 부상 내용, 야구 부상에 대비한 보강 운동 방법 등에 대해 강의한 후, 선수들과 함께 튜빙과 풀업밴드, 케틀벨, 피지오벨트 등을 이용해 실습을 진행했다.
교육을 마친 김용일 코치는 “올해 3년째 교육에 참여하고 있는데, 어릴 때부터 야구를 진지하게 대하는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 야구를 잘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을 어떻게 관리 할지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며 “특히 보강 운동은 성장기 선수들의 부상 예방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지면 반력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회전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타구를 멀리 보내고, 효율적으로 투구하는 것의 핵심”이라며 “이번 교육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선수들의 꾸준한 루틴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천중학교 야구부 주장 3학년 신용재 선수는 “평소에 이런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받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체계적으로 훈련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야구에 대해 다소 단순하게 접근해왔던 내게 더욱 진지하고 성숙한 자세로 임해야겠다는 동기 부여가 됐다”고 전했다.
한편 KBO는 교육을 실시한 각 중, 고등학교 30개교에 약 80만 원 상당의 트레이닝 장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