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순, 깁스하고 있던 날…이효리 걸레질 보고 ‘심쿵’→측은지심 품고 결혼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의 연애 비하인드를 직접 공개했다. 청소를 하던 그녀의 뒷모습 한 장면에서 시작된 러브스토리는 ‘심쿵’과 ‘측은지심’을 지나 결국 결혼으로 이어졌다.

2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300회 특집에 출연한 이효리는 제주도 생활을 마치고 서울로 이사한 근황과 함께 남편 이상순과의 연애 시절을 회상했다.

그녀는 “서울에 온 지 6개월 됐다. 10년 만에 돌아왔는데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예전엔 비밀 연애라 같이 돌아다닌 적 없었는데, 요즘은 신혼처럼 다닌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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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이 이효리에게 반했던 순간은 이미 방송을 통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옥탑방에서 깁스를 하고 있던 날, 이효리가 걸레질을 하고 방을 청소하더라. 그 모습에 심쿵했다”고 밝혔었다.

이에 대해 이효리는 웃으며 비하인드를 풀었다. “그때 오빠가 자전거 타다 손이 부러져 깁스를 하고 있었고, 작업실로 쓰는 옥탑방이 정말 엉망이었다. 먹을 것도 없고 방도 너무 지저분해서 치워주고 맛있는 것도 사다줬다. 이상하게 측은지심이 생기더라. 그래서 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은 없었지만, 그 장면 하나에 많은 감정이 쌓여 있었다. 무심히 한 걸레질에 마음을 빼앗기고, 깁스 하나에 생긴 연민이 결국 사랑으로 커졌다는 이효리의 고백은 묘하게 깊었다.

반응은 공감 일색이었다. 시청자들은 “심쿵도 측은지심도 결국 진심에서 비롯된 것”, “이런 이야기 하나에도 부부의 온도가 느껴진다”는 반응을 남겼다.

한편 이효리와 이상순은 2013년 결혼해 제주에서 약 10년간 생활했다. 남편 이상순은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이며, 두 사람은 지난해 서울로 거처를 옮긴 후 더욱 활발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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