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서(한화 이글스)가 일단 한 번의 선발 등판 기회를 더 가질 전망이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황준서에 대해 이야기했다.
2024년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된 황준서는 통산 48경기(110이닝)에서 3승 13패 1홀드 평균자책점 5.07을 마크한 좌완투수다. 특히 올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지만, 전반기 중순부터 전천후로 활동하며 한화 마운드에 힘을 보탰다.
이런 공을 인정받은 황준서는 전반기 마지막 일전이었던 10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부터 엄상백 대신 5선발로 나서고 있다.
다만 최근에는 좋지 못하다. 23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1이닝 4피안타 3피홈런 3탈삼진 4실점)과 29일 대전 삼성전(2.1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2탈삼진 3실점)에서 모두 주춤했다. 그럼에도 사령탑은 황준서에게 한 번의 선발 기회를 더 부여할 계획이다.
30일 경기 전 만난 김경문 감독은 “맞고 나면 아쉬움이 있다. (황준서에게) 양상문 투수 코치가 이야기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5선발은 어느 감독도 고민이다. 잘 던져주면 고마운 것이다. 지금 황준서가 (후반기) 두 번 선발 나가 좀 안 좋았다. 그래도 한 번 더 (총) 세 번의 기회는 주려 한다. 세 번째 경기 내용을 보고 한 번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29일 삼성전 9회말 홈 슬라이딩 과정에서 상대 선수와 몸을 크게 부딪혔던 채은성은 다행히 별 탈이 없다고.
김 감독은 “걱정했는데, 오늘 괜찮다고 한다. (채)은성이가 1루수 가야 (안)치홍이가 지명타자 할 수 있다. 어제 뒤에 좋은 안타도 나왔다. 결국은 치홍이가 조금 더 살아나야 타선도 좋아진다. 우리가 연승 할 때 많이 이겼다. 그러다 보면 지는 분위기가 찾아오고, 지금 3연패 하고 있다. 빨리 떨쳐내고 좋은 흐름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서는 코디 폰세는 직전 등판이었던 24일 잠실 두산전(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에서 70구만 던진 뒤 강판됐다. 오른 어깨 근육 뭉침 증상 때문이었다. 천만 다행으로 큰 이상은 없었고, 이날 정상적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김경문 감독은 “(괜찮으니) 오늘 던지는 것이다. (24일 잠실 두산전 때도) (몸 상태가) 나빠서 나온 것이 아니라 본인이 끝내는 게 더 낫겠다 해 끝낸 것이다.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투수 폰세와 더불어 김태연(우익수)-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최재훈(포수)-황영묵(2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대전=이한주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