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경호가 21년을 함께한 아내 김해정을 향한 깊은 애정과 고마움을 고백했다.
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윤경호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그는 9년 연애에 12년 결혼 생활까지 합쳐 총 21년을 함께한 아내 김해정과의 가난했던 연애 시절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윤경호는 “크리스마스에 데이트를 하려는데 주머니에 2만 원밖에 없었다”며 당시 에피소드를 전했다. 막노동 일자리조차 구하지 못해 어렵게 마련한 돈이었다. 극장에 들어갔더니 굿을 하는 연극이 시작됐고, 갑자기 자신을 무대 위로 끌고 가 절을 하게 만든 뒤 돈을 요구했다. 윤경호는 “너무 창피하지만 정말 돈이 없었다”며 고백했다.
그 순간, 관객석에 앉아 있던 아내와 눈이 마주쳤고, 그녀 역시 지갑을 만지작거리며 당황한 모습이었다. 결국 배우는 “됐어요, 올라가세요”라며 상황을 마무리했다. 윤경호는 “공연 내내 마음이 무너졌고 너무 비참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