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게 돌아가는 연예계에서 오늘도 다양한 작품이 소개되고 새롭게 돌아오는 아티스트가 대중 앞에 서는 가운데, 오늘의 주요 일정을 알아본다.
오늘(11일) 오전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 시즌2 기자간담회가 진행된다. 이날 현장에는 팀 버튼 감독, 제나 오르테가, 에마 마이어스가 참석한다.
누적 시청 17억 시간,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 TV(영어) 부문 역대 1위를 기록하며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웬즈데이’가 시즌2로 돌아왔다. ‘웬즈데이’ 시즌2는 새 학기를 맞아 네버모어 아카데미에 돌아온 ‘웬즈데이 아담스’가 자신을 둘러싼 더 오싹하고 기이해진 미스터리를 마주한 가운데,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네버모어 아카데미로 돌아온 웬즈데이는 새로 입학한 남동생 ‘퍽슬리’, 학교의 중요 직위를 맡게 된 엄마 ‘모티시아’와 학교에서 함께 지내야 하는 상황이 반갑지 않다. 게다가 네버모어 아카데미 주변에서는 계속해서 의문의 연쇄 살인이 벌어지는 가운데, 환영을 볼 수 있는 웬즈데이의 능력에 이상이 생기며 사건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진다.
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모든 것’과 영화 ‘비틀쥬스 비틀쥬스’에 출연해 전 세계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제나 오르테가가 ‘웬즈데이’ 시즌1에 이어 자신만의 개성으로 웬즈데이를 완벽하게 그려냈다.
여기에 에마 마이어스가 ‘이니드’ 역으로, 캐서린 제타 존스가 모티시아 역으로 다시 한번 팬들을 찾아오고, 이름만으로 신뢰감을 더하는 스티브 부세미가 ‘베리 도트’ 역을, 조애나 럼리가 ‘그랜드마마’ 역을 맡는 등 새로운 인물들의 등장까지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유령 신부’ ‘빅 피쉬’ ‘가위손’ 등 동화 같으면서도 다크한 특유의 세계관과 스타일로 전 세계 영화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온 팀 버튼 감독이 시즌1에 이어 다시 한번 ‘웬즈데이’의 새로운 세계를 선보인다.
11일 오후 tvN ‘O’PENing(오프닝) 2025’ 스페셜 토크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 이날 현장에는 윤두준, 김슬기, 김경규PD, 양시권 채널사업부장이 참석한다.
‘O’PENing(오프닝)’은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함께 오펜(O’PEN) 당선작을 영상화한 tvN 단막극 연작 시리즈다. CJ ENM의 신인 창작자 지원 사업 오펜(O’PEN)은 창작자(Pen)를 꿈꾸는 이들에게 열려 있는(Open) 창작 공간과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콘텐츠 기획·개발, 제작·편성, 비즈매칭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CJ ENM의 신인 창작자 발굴, 육성 프로젝트다.
올해 ‘오프닝(O’PENing) 2025’에서는 ‘가사도우미’ ‘그날의 호수’ ‘냥육권 전쟁’ ‘내 딸 친구의 엄마’ ‘화자의 스칼렛’ 등 다섯 작품이 tvN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윤두준과 김슬기가 함께하는 ‘냥육권 전쟁’은 ‘오프닝(O’PENing) 2025’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냥육권 전쟁’은 이혼을 앞둔 부부가 같이 키우던 고양이의 양육권을 두고 아옹다옹 냥육권 전쟁을 벌이는 드라마. 탄탄한 연기력과 비주얼 케미를 갖춘 윤두준과 김슬기의 10년 만의 재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 두 사람은 길고양이를 입양해 가족처럼 지내왔지만, 결국 이혼을 고민하는 5년 차 부부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11일 오후 키 정규 3집 ‘HUNTER’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된다.
타이틀 곡 ‘HUNTER’는 상대에게 집착하는 ‘나’와 상대방의 복잡한 관계에서 느끼는 ‘고통 속 환희’를 담은 드라마틱한 매력의 댄스 곡이다. 웅장한 베이스와 묵직한 킥 사운드에 리드미컬한 기타 리프, 다양한 신스 패드에 키의 다이내믹한 보컬이 어우러지며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섬세한 표현력과 강렬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콘셉추얼한 퍼포먼스를 더하며 시너지를 이끌어 낸다.
‘HUNTER’ 외에도 키 정규 3집 ‘HUNTER’에는 다채로운 장르의 총 10곡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앨범에 수록된 ‘Strange’(스트레인지)는 거친 질감의 다양한 신스 사운드와 왜곡된 보컬 사운드가 어우러진 실험적인 스타일의 펑크 록 곡으로, 인간의 내면을 향한 질문을 던지는 영어 가사, 읊조리는 듯한 시니컬한 톤과 격양된 톤을 오가는 보컬이 인상적이며, 키 솔로 앨범의 시그니처로 손꼽히는 영어곡을 이번에도 만날 수 있어 글로벌 팬들의 높은 관심을 얻을 전망이다.
또 다른 신곡 ‘Picture Frame’(픽처 프레임)은 글리치 보컬 찹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하우스 장르 기반의 댄스 곡으로, 몽환적인 신스 악기들이 조화를 이뤄 자유롭게 전환되는 비트와 키의 시원한 보컬이 만나 청량감을 극대화하며, 현실과 꿈의 경계에서 마주친 낯선 감정에 빠져드는 순간을 ‘액자’로 비유한 가사가 돋보인다.
더불어 ‘Lavender Love’(라벤더 러브)는 몽환적인 신스 멜로디에 감성적인 보컬이 더해진 팝 곡으로, 가사에 모든 순간 힘이 되어준 상대방과의 소중한 추억과 고마운 마음을 녹여 따뜻함을 전하며, 함께 따라 부르기 좋은 멜로디와 풍성한 코러스가 아련하고 벅찬 감정을 배가한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