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넘보지마!’ 한화, ‘폰세 15연승+최소 경기 200K 돌파’ 앞세워 롯데 제압…김경문 감독 최고령 1000승 위업

한화가 여려 대기록들을 세운 코디 폰세를 앞세워 소중한 승전보를 써냈다. 이들의 수장 김경문 감독은 1000승과 마주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김태형 감독의 롯데 자이언츠를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한화는 62승 3무 42패를 기록, 2위를 지켰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롯데는 49패(58승 3무)째를 떠안았다. 순위는 변함없이 3위다.

12일 대전 롯데전에서 역투한 폰세. 사진=한화 제공
폰세가 12일 대전 롯데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역대 최고령으로 통산 세 번째 1000승을 달성한 김경문 감독. 사진=한화 제공

한화는 투수 폰세와 더불어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안치홍(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롯데는 김동혁(중견수)-한태양(2루수)-고승민(1루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윤동희(우익수)-노진혁(지명타자)-유강남(포수)-손호영(3루수)-전민재(유격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알렉 감보아.

기선제압은 한화의 몫이었다. 1회말 리베라토의 볼넷과 문현빈의 우중월 2루타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노시환의 유격수 땅볼에 리베라토가 득점했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3회말 한 발 더 달아났다. 손아섭의 우전 안타와 리베라토의 우전 안타로 완성된 무사 1, 3루에서 문현빈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문현빈은 12일 대전 롯데전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사진=한화 제공

연달아 일격을 당한 롯데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폰세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던 롯데는 8회초 절호의 찬스와 마주했다. 손호영의 볼넷과 한태양의 좌전 안타, 고승민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만들어진 것. 단 레이예스가 바뀐 투수 김서현에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후 롯데는 9회초에도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한화는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한화 선발투수 폰세는 109개의 공을 뿌리며 7이닝을 3피안타 2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5승(무패)을 수확했다. 이날 결과로 폰세는 개막 15연승을 달렸다. 이는 정민태(현대 유니콘스·2003년)와 헥터 노에시(KIA 타이거즈·2017년)의 14연승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그는 최초로 23경기 만에 한 시즌 200탈삼진도 돌파했다. 종전 기록은 역대 단일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5개)을 보유한 아리엘 미란다(두산 베어스·2021년)의 25경기였다.

이어 한승혁(홀, 0.2이닝 무실점)-김범수(0이닝 무실점)-김서현(세, 1.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문현빈(3타수 1안타 1타점), 손아섭(4타수 1안타)이 빛났다. 이 밖에 리베라토(2타수 1안타)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사령탑 김경문 감독은 최고령(66세 9개월 11일)으로 통산 세 번째 1000승을 달성했다.

롯데는 4안타 무득점에 그친 타선의 부진이 뼈아팠다. 선발투수 감보아(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는 역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4패(7승)째를 떠안았다.

12일 대전 롯데전에서 승리를 챙긴 폰세. 사진=한화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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