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클론 출신 가수 강원래가 안동에서 갑작스러운 차량 고장으로 긴급 상황을 겪었다.
강원래는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강릉에서 안동 갔어요. 안동에 도착하자마자 차가 멈췄다. 자동차 부품이 없어 수리에 3~4일이 걸린다고 했다. 그래서 서울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부품을 구했고, 바로 다음 날 택배로 받아 수리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서행하십시오. 최대 구동 출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점검 받으시기 바랍니다”라는 경고 문구와 함께 견인차에 실려가는 차량 사진을 공개하며 긴박했던 순간을 공유했다. 이어 “안동 친구가 방을 잡아줘 편히 쉴 수 있었고, 다음 날 고친 차로 집으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돌아가는 길에 영상을 촬영한 강원래는 “차 고쳐서 운전해 갑니다. 장애인이 장거리 운전하는 것도 세상 좋아졌다. 하지만 차가 고장이 났는데 친구 덕분에 부품을 구해 무사히 고쳤다. 좋은 지인들이 있어 감사하다”며 안도했다.
이를 본 아내 김송은 “고속도로에서 멈추지 않은 게 다행이야. 그 차도 진작 수명 다했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편 강원래는 2000년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으며, 2003년 가수 김송과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