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결혼식을 앞둔 개그맨 김병만이 재혼 아내와 두 자녀를 최초 공개하며 깊은 애정을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병만이 재혼한 아내와 두 자녀를 공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을 통해 가족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병만은 “방송 안 해도 좋다, 모든 걸 다 정리할까”라는 생각까지 했던 힘든 시기를 떠올리며 “그때 나를 끌어준 사람이 아내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다시 날 일으켜 세운 게 아내와 딸, 아들이다. 애들이 날 살렸다”며 울컥한 심정을 전했다.
특히 그는 아내에 대해 “사막에서 사람이 죽기 직전, 냉장고에서 막 꺼낸 생수 한 병을 만난 것 같다. 그런 사람이다”라며 비유 가득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솔직히 그냥 안기고 싶었다. 너무 힘들었으니까”라며 지난 시간을 회상했다.
김병만은 아내를 향해 “내 사랑, 내 집… 아내는 집사람이 아니라 집이다. 내가 가고 싶은 집,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한 집, 세상에 하나뿐인 여자”라며 진심 어린 고백을 덧붙였다.
방송에서 공개된 두 자녀 역시 깜찍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김병만은 “많은 분들이 딸이 둘인 줄 아는데 막내는 아들”이라고 설명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김병만은 지난 2010년 첫 결혼 후 2012년 별거, 2023년 이혼 확정 과정을 겪었다. 이후 새 가정을 꾸린 그는 오는 9월 뒤늦은 결혼식을 앞두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