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제주월드컵경기장. 제주 SK가 광주 FC와의 홈 경기를 앞둔 때였다.
제주 김학범 감독이 올 시즌 K리그1 순위표를 보고 쓴웃음을 지었다.
김 감독은 “2위부터 11위까지 다닥다닥 붙어있다”며 “점점 더 하향평준화가 이루어지는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제일 아쉬운 게 외국인 선수의 기량이다. 외국인 선수 기량이 갈수록 떨어진다. 질적 향상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러질 못하는 거다. 매년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는 몇 팀을 제외하곤 값싸고 좋은 선수를 찾아 나서야 한다. 몸값이 싼데 축구를 잘하는 선수가 얼마나 되겠나. 각 팀을 대표하는 외국인 선수를 자세히 보면 오랫동안 K리그에서 활약하는 이가 대다수다. 세징야, 에드가가 대표적이다. 많이 아쉽다”고 했다.
김 감독은 덧붙여 ‘기업이 K리그에 투자를 꺼리는 이유’에 관해선 이렇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