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연패를 잊었다! ‘치리노스 완벽투+문성주 4안타’ 앞세워 매직넘버 14로 줄여…롯데는 5위 추락

LG가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4로 줄였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김태형 감독의 롯데 자이언츠를 3-2로 제압했다.

이로써 선두 LG는 77승 3무 46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2위 한화 이글스(71승 3무 51패)가 KIA 타이거즈를 21-3으로 대파하며 승차는 5.5경기가 유지됐지만,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는 14로 줄었다. 또한 후반기 첫 연패 위기에서도 벗어난 LG다. 이날 패했을 경우 후반기 첫 연패에 빠질 수 있었지만,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롯데는 60패(62승 6무)째를 떠안으며 5위로 추락했다.

치리노스는 2일 잠실 롯데전에서 쾌투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문성주는 2일 잠실 롯데전에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사진=김영구 기자

LG는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 더불어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박동원(포수)-천성호(좌익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롯데는 박찬형(3루수)-고승민(우익수)-윤동희(중견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나승엽(1루수)-유강남(포수)-노진혁(지명타자)-한태양(2루수)-이호준(유격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박세웅.

기선제압은 LG의 몫이었다. 3회말 천성호가 좌중월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박해민은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신민재가 1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쳤다. 문성주의 우전 안타로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오스틴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신민재는 2일 잠실 롯데전에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일격을 당한 롯데는 꾸준히 반격을 노렸지만,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치리노스에게 꽁꽁 묶이며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숨을 고르던 LG는 8회말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문성주의 좌전 안타와 오스틴의 볼넷, 문보경의 진루타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오지환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오지환은 2일 잠실 롯데전에서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렸다. 사진=김영구 기자
김민성은 2일 잠실 LG전에서 분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침묵하던 롯데는 9회초 매섭게 추격했다. 고승민의 내야 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 레이예스의 우전 안타, 나승엽의 볼넷으로 완성된 1사 만루에서 김민성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하지만 극적인 상황은 연출되지 않았다. 노진혁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동시에 장두성이 2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한태양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이어졌지만, 이호준이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그렇게 LG는 소중한 승전보와 마주하게 됐다.

LG 선발투수 치리노스는 101개의 공을 뿌리며 7이닝을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2승(4패)을 수확했다. 이어 김영우(홀, 1이닝 무실점)-유영찬(세, 1이닝 2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문성주(4타수 4안타)가 빛났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신민재(4타수 1안타 1타점)였다.

롯데는 뒷심이 아쉬웠다. 선발투수 박세웅(6.2이닝 7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은 역투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11패(11승)째를 떠안았다.

치리노스는 2일 잠실 롯데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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