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와 맞붙는 멕시코에 닥친 악재...훈련 장비 털렸다

홍명보호와 맞대결 예정인 멕시코 축구대표팀이 악재를 만났다.

베이 에어리어 지역 방송인 ‘텔레문도 48’ 등에 따르면, 일본과 A매치를 준비중인 멕시코 대표팀이 경기가 열리는 오클랜드에서 강도를 당했다.

현지 언론이 전한 소식을 종합하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일요일 오클랜드 시내에 있는 멕시코 대표팀 숙소 주차장에 주차된 대표팀 장비 트럭에 강도가 들었다.

멕시코는 이번 A매치 기간 일본과 한국을 차례대로 만난다. 사진=ⓒAFPBBNews = News1

강도들은 저항 밴드, 공, 깃발, 콘, 셔츠 등 다양한 훈련 용품들을 훔쳐간 것으로 알려졌다.

오클랜드는 미국내에서도 치안이 안좋기로 악명이 높은 도시 중 한 곳이다. 그래서인지 팬들은 크게 놀라지 않는 모습.

이반 카스트로라는 이름의 팬은 ‘ABC7’과 인터뷰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서 슬프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불운한 일이지만, 이것은 오클랜드에서 예상됐던 일이다. 경찰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남겼다.

멕시코 대표팀 관계자는 ABC7에 이번 일을 “경미한 사고”라 표현하며 “어느 나라, 어느 도시에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지난 7월 CONCACAF 골드컵에서 미국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멕시코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6일 오클랜드에서 일본을 상대하며, 장소를 옮겨 9일에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한국을 상대할 예정이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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