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핸드볼, 류은희 떠난 디펜딩 챔피언 교리 아우디 개막전 완승

류은희가 떠난 헝가리 여자 핸드볼 명문 교리 아우디(Győri Audi ETO KC)가 2025-26 헝가리 K&H 여자리그 개막전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시즌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교리 아우디는 지난 9월 3일(현지 시간) 헝가리 교리 아우디 아레나에서 열린 헝가리 K&H 여자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솜버트헤이 KKA(Szombathely KKA)를 37-20으로 대파했다.

교리 아우디는 반 베테링(Lois van Wetering)이 8골, 나탈리 허그먼(Nathalie Hagman), 브루나 드 파울라(Bruna de Paula), 디오네 하우셔(Housheer)가 6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하타두 사코(Hatadou Sako) 골키퍼가 12세이브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 2025-26 헝가리 K&H 여자리그 교리 아우디와 솜버트헤이 KKA 경기 모습, 사진 출처=교리 아우디

솜버트헤이는 푀되르 레베카(Pődör Rebeka)가 10골을 넣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고, 멘데스 지 알메이다 나이라 모르가나(Mendes de Almeida Naira Morgana)가 6세이브 등 세 명의 골키퍼가 10세이브를 합작했지만, 교리 아우디의 공세를 꺾지는 못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교리 아우디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반 베테링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았지만, 초반 실수가 이어지며 5분 만에 3-3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솜버트헤이가 잠시 리드를 잡기도 했지만, 교리 아우디의 수비가 단단히 버티면서 점차 주도권을 되찾았다.

전반 15분까지 팀의 8득점 중 5골을 혼자 책임진 반 베테링을 앞세운 교리 아우디는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골키퍼 하타두 사코의 결정적 선방을 발판으로 디오네 하우셔의 중거리포가 터지며 10-6으로 달아났다.

이후 속공과 강력한 6-0 수비를 바탕으로 전반 20분에는 13-6, 전반 종료 직전에는 16-7까지 격차를 벌렸다. 전반은 교리 아우디가 18-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 잠시 솜버트헤이가 추격을 시도했으나, 반 베테링의 7번째 득점이 나오며 점수 차는 처음으로 10골(22-12)까지 벌어졌다. 이후 교리 아우디는 압도적인 수비와 빠른 역습을 앞세워 경기를 완벽히 지배했다.

골키퍼 사코의 선방에 이어 교리의 젊은 신예 루카츠 보글라르카(Lukács Boglárka)가 투입돼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고, 곧바로 속공으로 연결해 점수 차를 28-14까지 벌렸다. 경기 막판에도 교리 아우디는 집중력을 유지하며 화려한 슛을 성공시켰고, 결국 37-20으로 개막전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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