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구단 체제 최다 타이!’ LG, 7년 연속 PS 진출 확정…이제는 1위 굳히기 나선다

이제는 명실상부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이다. LG 트윈스 이야기다.

LG는 지난 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이 취소된 후 창원NC파크에서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8-4로 꺾으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남은 전 경기에서 모두 패해도 5위 밑으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로써 LG는 7년 연속 가을야구행 티켓을 거머쥐게 됐다. 10개 구단 체제 이후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이다. 앞서 두산이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선 바 있다. 참고로 역대 최다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기록은 1997년부터 2008년까지 12년 연속 가을야구를 한 삼성 라이온즈다.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한 LG 선수단. 사진=천정환 기자
LG를 이끄는 염경엽 감독. 사진=김영구 기자

힘든 시기도 있었다. 2003년부터 2012년까지 LG는 10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강팀이 되기 위해 꾸준히 투자를 했다. 외부 영입과 내부 육성을 동시에 시도했다.

이는 신의 한 수가 됐다. 다른 팀에서 우승을 경험했던 김현수, 박해민 등이 ‘위닝 멘탈리티’를 이식했다. 암흑기를 경험했던 프랜차이즈 스타 오지환, 임찬규도 힘을 냈으며, 홍창기, 문보경, 문성주, 유영찬, 손주영, 송승기 등 육성한 자원들 역시 리그 정상급 선수들이 됐다.

그러자 LG는 경쟁력을 보이기 시작했다. 2019~2020년 모두 4위를 기록했다.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3위, 2위로 한 계단씩 올랐고, 2023년에는 마침내 1994년 이후 29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1990, 1994, 2023) 통합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해 3위를 마크했고, 올해에는 9일 오전 기준 78승 3무 47패를 기록, 선두를 달리며 또 한 번의 우승을 정조준 하고있다. 정규리그 우승 매직 넘버는 12다.

오지환과 김현수. 사진=천정환 기자

올 시즌 워낙 강력한 면모를 선보이고 있기에 여러 진기록들도 노리고 있다. 일단 10구단 체제 최초 9개 구단 상대 전적 우위를 겨냥 중이다. SSG랜더스(10승 6패), 삼성(9승 6패), 롯데 자이언츠(9승 4패 2무), KIA(10승 4패), 키움 히어로즈(9승 6패)와의 맞대결에서 이미 우세를 확정한 가운데 한화 이글스(7승 5패 1무), KT위즈(8승 4패), NC 다이노스(8승 6패), 두산(8승 6패)과 남은 대결에서 1승씩만 더한다면 이 기록과 마주할 수 있다.

아울러 1994년 이후 31년 만에 ‘10승 선발투수 4명 배출’도 노리고 있다. 이미 요니 치리노스(12승 4패 평균자책점 3.22), 임찬규(11승 5패 평균자책점 2.89), 송승기(10승 5패 평균자책점 3.51)가 10승 고지를 밟은 상황. 여기에 손주영(9승 6패 평균자책점 3.45)이 1승만 더할 경우 이 기록은 완성될 수 있다.

한편 LG는 9일 고척 키움전을 통해 매직 넘버 줄이기에 나선다. 선발투수로는 우완 앤더스 톨허스트(4승 평균자책점 0.36)가 출격한다. 이에 맞서 키움은 우완 라울 알칸타라(6승 2패 평균자책점 3.38)를 예고했다.

LG는 올해 우승에 도달할 수 있을까. 사진은 유영찬(왼쪽)과 박동원. 사진=김영구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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