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성추행 해설가로부터 ‘끔찍하다’는 평가를 받은 이강인. 그러나 프랑스 ‘1티어’ 매체는 그가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리생제르망(PSG)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랑스와 2025-26 프랑스 리그앙 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PSG는 개막 3연승을 달리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다. 올림피크 리옹, AS모나코 역시 나란히 3연승을 거두고 있어 안심할 수 없다.
이때 최악의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9월 A매치 기간,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가 부상을 당한 것이다. 이로 인해 PSG의 벤치 전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이강인에게도 기회다. 그는 올 시즌 낭트전 외 모든 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PSG의 주전이 아닌 ‘슈퍼 서브’로 밀려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뎀벨레와 두에의 부상 소식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물론 뎀벨레와 두에의 자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채울 수 있다. 이브라힘 음바예도 있기에 이강인이 윙 포지션에서 뛸 가능성은 크지 않다. 대신 미드필더로 배치, 출전할 수는 있다.
최근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랑스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은 어떤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다. 믿기 힘든 선수다. 나는 그에게 만족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의 포지션에 대한 질문에는 “그는 어떤 포지션도 소화할 수 있다. 정말 믿기 힘든 선수다. 만족하고 있다”고 같은 답을 했다.
물론 ‘억까’도 있었다. 지난 2021년 성추행 문제로 해설 자리에서 물러난 피에르 메네스는 “이번 랑스전은 끔찍한 이강인, 그리고 (곤살루)하무스와 바르콜라, 크바라츠헬리아에게 기회가 생길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만약 이강인이 랑스전에서도 선발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올 시즌 내내 벤치에서 시작할 것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팀 내 핵심 전력 2명이 빠진 상황에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다는 건 그만큼 아쉬운 일이다.
그러나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이강인이 랑스전에서 선발 출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매체는 PSG의 예상 선발 라인업에 이강인을 포함시켰고 그 자리는 미드필더였다.
‘레퀴프’의 예상이 현실이 된다면 PSG의 중원은 파비안 루이스, 이강인, 비티냐, 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책임진다.
그리고 공격진은 크바라츠헬리아, 하무스, 바르콜라로 구성됐다. 여기에 골키퍼는 뤼카 슈발리에, 수비진은 뤼카 에르난데스와 일리야 자바르니, 베랄두가 포함됐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