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패배 설욕했다!’ 한화, ‘황영묵 3안타 3타점’ 앞세워 키움 격파→1위 LG 3G 차 추격…‘첫 선발’ 정우주는 2.1이닝 2실점

한화가 키움에 전날(14일) 패배를 설욕했다.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정우주는 2.1이닝 2실점을 작성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홈 경기에서 설종진 감독 대행의 키움 히어로즈를 7-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14일 10-13 패배의 아픔을 되돌려 준 2위 한화는 77승 3무 53패를 기록했다. 1위 LG 트윈스(80승 3무 50패)와의 승차는 3경기. 반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한 키움은 87패(44승 4무)째를 떠안았다.

황영묵은 15일 대전 키움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한화 제공
15일 대전 키움전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을 가진 정우주. 사진=한화 제공

한화는 투수 정우주와 더불어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이도윤(유격수)-이재원(포수)-황영묵(2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키움은 박주홍(좌익수)-송성문(3루수)-임지열(1루수)-최주환(지명타자)-주성원(우익수)-임병욱(중견수)-김건희(포수)-어준서(유격수)-오선진(2루수)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박정훈.

기회는 한화에게 먼저 다가왔다. 1회말 리베라토의 중전 안타와 상대 배터리의 포일, 문현빈의 볼넷으로 1사 1, 2루가 연결된 것. 단 노시환이 6-4-3(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로 돌아서며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화는 이 아쉬움을 2회말 털어냈다. 채은성의 볼넷과 이진영의 3루수 땅볼에 이은 채은성의 2루 포스 아웃, 이도윤의 사구, 이재원의 볼넷으로 완성된 1사 만루에서 황영묵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황영묵이 15일 대전 키움전에서 안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키움 송성문은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키움도 보고만 있지 않았다. 3회초 선두타자 어준서가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오선진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박주홍이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박주홍의 3루 도루로 계속된 1사 3루에서는 송성문이 1타점 우전 적시 3루타를 쳤다.

하지만 한화는 이대로 흐름을 내줄 생각이 없었다. 4회말을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진영, 이도윤의 볼넷과 이재원의 번트 시도에 나온 상대 야수진의 아쉬운 수비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황영묵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손아섭이 2타점 중전 적시 2루타를 작렬시켰으며, 리베라토는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15일 대전 키움전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친 손아섭. 사진=한화 제공

일격을 당한 키움은 5회초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오선진, 송성문, 임지열의 볼넷으로 연결된 2사 만루에서 대타 이주형이 2타점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분위기를 추스른 키움은 7회초 경기 균형을 맞췄다. 박주홍의 우전 안타와 송성문의 우전 안타, 송성문의 2루 도루로 완성된 1사 2, 3루에서 상대 포수의 견제 실책이 나온 틈을 타 박주홍이 홈을 밟았다. 최주환의 1루수 땅볼로 계속된 2사 3루에서는 이주형이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쳤다.

키움 이주형은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진영은 15일 대전 키움전에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한화 제공

그러나 승리를 향한 한화의 열망은 컸다. 8회말 이원석의 중전 2루타와 채은성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 3루에서 이진영이 투수 방면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 내야 안타를 때렸다.

다급해진 키움은 9회초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한화는 소중한 승전보에 마침표를 찍게됐다.

한화 선발투수 정우주는 데뷔 첫 선발 등판에서 54개의 공을 뿌리며 2.1이닝 3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황준서(1이닝 무실점)-김종수(0.2이닝 1실점)-조동욱(0.1이닝 1실점)-엄상백(1.2이닝 무실점)-김범수(0이닝 2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주현상(1이닝 무실점)-김서현(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승리는 주현상에게 돌아갔다. 시즌 5승(2패 1세이브 3홀드)째다.

타선에서는 단연 황영묵(4타수 3안타 3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손아섭(5타수 2안타 2타점), 리베라토(5타수 2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이진영(4타수 1안타 1타점)이 됐다.

키움은 뒷심이 아쉬웠다. 이주형(2타수 2안타 3타점)은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한화 정우주는 15일 대전 키움전에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사진=한화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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