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원효가 특채와 공채 출연료 격차, 그리고 유행어 저작권 문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KBS 22기 특채에서 리더까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원효는 데뷔 초를 회상하며 “공채 동기들이 회당 150만 원을 벌 때 나는 45만 원이었다. 특채는 공채의 3분의 1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김원효는 “코너가 잘돼도 출연료는 달라지지 않았다. 상을 받아도 특채라 그런지 금액이 오르지 않았다”며 “다른 사람들은 내가 많이 받는 줄 알았지만 현실은 달랐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그맨의 유행어와 캐릭터가 방송국 소유라는 현실도 짚었다. 김원효는 “‘안 돼~’ 같은 유행어도 내 것이 아니었다. 방송국 소유라 내게 남는 게 하나도 없었다. 가수들은 노래라도 남는데 우리는 아무것도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김밥집을 해도 그건 내 것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냐”며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현실적인 고민을 털어놓은 김원효의 발언에 출연진과 시청자 모두 공감을 보였다.
한편 김원효는 KBS 22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예능과 사업을 병행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