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챔피언스리그, 페렌츠바로시가 5골 차 열세 극복하고 솔라에 극적인 역전승!

페렌츠바로시(FTC-Rail Cargo Hungaria)가 5골 차의 열세를 극복하고 노르웨이의 솔라 HK(Sola HK)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페렌츠바로시는 지난 27일(현지 시간) 헝가리 에르드 아레나(Érd Aréna)에서 열린 2025/26 EHF 여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B조 3라운드 경기에서 솔라를 26-25(전반 9-14)로 한 골 차로 꺾었다.

이 승리로 페렌츠바로시는 1승 2패(승점 2점)로 6위에 올랐고, 솔라는 3연패에 빠지며 7위에 머물렀다.

사진 2025/26 EHF 여자 핸드볼 챔피언스리그 페렌츠바로시와 솔라의 경기 모습, 사진 출처=유럽핸드볼연맹

두 팀 모두 이번 시즌 첫 승점을 노리는 상황에서 경기는 솔라의 리드로 시작되었다. 솔라 골키퍼 리케 그란룬드(Rikke Granlund)의 연속 선방에 힘입어 솔라는 무려 6-0으로 앞서나가는 압도적인 출발을 보였다.

페렌츠바로시는 경기 시작 12분이 되어서야 페트라 시몬(Petra Simon)의 득점으로 첫 골을 기록했다. 솔라의 지배 속에 전반은 14-9, 5골 차로 마무리되었다.

후반 들어 페렌츠바로시는 경기력을 회복하며 격차를 줄였다. 후반 중반에는 18-17까지 쫓아갔으나, 솔라는 7분 30초를 남기고 24-20으로 다시 4골 차 리드를 만들며 승리가 눈앞에 다가온 듯했다.

그러나 종료 직전 5분여 동안 극적인 반전이 일어났다. 페렌츠바로시는 다리아 드미트리에바(Daria Dmitrieva)와 카트린 클루이버(Katrin Klujber)의 맹활약으로 5골을 연속으로 몰아넣어 종료 2분을 남기고 25-24로 마침내 첫 리드를 잡았다.

솔라의 디나 올룹센(Dina Olufsen)이 7미터 드로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클루이버가 다시 7미터 드로를 성공시키며 26-25, 홈팀의 극적인 승리를 확정 지었다.

페렌츠바로시는 카트린 클루이버가 6번의 슈팅을 모두 성공시키는 완벽한 득점력을 보였으며, 페트라 시몬 역시 8번의 슈팅 중 6골을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솔라 HK에서는 카밀라 헤렘(Camilla Herrem)이 7번의 슈팅 중 6골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막판 뒷심 부족으로 승리를 놓쳤다.

페렌츠바로시의 예스퍼 옌센(Jesper Jensen) 감독은 유럽핸드볼연맹과의 인터뷰에서 “스트레스가 많은 경기였지만, 이 승리는 앞으로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 결국 우리가 평정심을 유지하고 원하는 바를 해낸 것이 차이를 만들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솔라 HK의 스테픈 스테가비크(Steffen Stegavik)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환상적인, 아마도 내 경력에서 최고의 수비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경험 많은 국제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마지막 5분에 무너졌다. 이것이 우리가 배워야 할 경험”이라며 아쉬움과 자부심을 동시에 표현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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