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내 딸 친구의 엄마’가 전성우와 박진주의 공동 육아 프로젝트를 통해 격한 공감을 일으켰다.
지난 8일(수) 방송된 tvN ‘내 딸 친구의 엄마’(연출 김나경/극본 신유정/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풍년전파상)에서는 ‘돌싱 워킹대디’ 기준(전성우 분)과 ‘돌싱 워킹맘’ 희진(박진주 분)의 성장통이 그려졌다. 특히 직장 원수에서 육아 동행자로 함께 성장하는 과정이 시청자의 뜨거운 응원과 호평을 이끌었다.
기준은 갑작스러운 이혼으로 혼자 딸 세나(박지윤 분)를 키운 지 4개월 차 된 초보 아빠다. 7년 내내 아내에게 모든 육아를 맡겼던 기준에게 육아의 모든 순간은 쉽지 않았고, 그중 가장 어려운 것은 딸 세나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었다. 그러던 중 기준은 세나에게 같은 반 친구 지민(양우혁 분)의 생일파티 초대장을 받아달라 협박성 부탁을 받았고, 하필 세나가 친해지고 싶어 하는 친구의 엄마는 회사를 그만두라며 상처줬던 부하 직원 희진이었다. 결국 기준은 “자식을 위해 부모가 못 할 짓이 뭐가 있나”라는 마음가짐으로 용기 내어 희진에게 다가갔지만, 희진은 “제 마음에 상처 주셨던 건 괜찮은가 봐요? 죄송하지만 저도 남의 집 소중하고 귀한 딸이라서요. 제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 않아서 댁 따님 마음까지 챙길 수가 없네요”라며 매몰차게 냉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