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핸드볼 분데스리가, ‘불꽃 질주’ 벤스하임이 도르트문트 꺾고 개막 4연승 행진!

벤스하임(HSG Bensheim/Auerbach Flames)이 홈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Borussia Dortmund)를 완파하고 개막 4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갔다.

벤스하임은 지난 2일(현지 시간) 독일 벤스하임의 Weststadthalle Bensheim에서 열린 2025/26 시즌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4라운드 경기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38-32로 꺾었다.

이 승리로 벤스하임은 리그 개막 후 4전 전승을 기록하며 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는 시즌 첫 패배(1승 1패, 승점 2점)를 기록하며 순위가 7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사진 2025/26 시즌 독일 여자 핸드볼 분데스리가 4라운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베스하임 선수들, 사진 출처=벤스하임

벤스하임은 초반부터 강력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마레이케 토마이어(Mareike Thomaier)의 4골 등을 앞세워 7-2로 앞서나가는 바람에 도르트문트의 헹크 그뢰너(Henk Groener) 감독이 일찌감치 첫 번째 작전 타임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다.

뛰어난 경기력의 마레이케 토마이어는 득점뿐만 아니라 정교한 패스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의 노룩 패스에 이은 마이케 슈멜처(Meike Schmelzer)의 득점(13-7)에는 관중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골키퍼 헬렌 반 뵈르덴(Helen van Beurden) 역시 전반 내내 눈부신 선방을 보여주며 팀을 뒷받침했다.

전반전의 백미는 종료 직전이었다. 아멜리에 베르거(Amelie Berger)의 스카이 플레이에 이은 루시 크레츠슈마르(Lucie Kretzschmar)의 득점으로 점수는 20-10까지 벌어졌고, 홈구장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후반전 들어 벤스하임의 집중력이 다소 느슨해진 틈을 타 도르트문트가 거세게 추격했다. 도르트문트는 49분에 점수 차를 31-26까지 좁히며 따라붙었다. 이에 일카 피킹거(Ilka Fickinger) 감독이 작전 타임으로 상대의 흐름을 끊었다.

아멜리에 베르거가 중요한 32-26 득점을 성공시켰고, 이어 반 뵈르덴의 환상적인 선방과 니나 엥겔(Nina Engel)의 7m 드로 성공으로 점수는 34-28로 다시 벌어졌다. 결국 경기는 38-32로 마무리됐다.

벤스하임은 여러 선수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경기 지능과 시야가 뛰어났던 마레이케 토마이어가 8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고, 니나 엥겔 역시 8골을 터뜨렸다. 센터백 마이케 슈멜처는 6골을 기록하며 골 밑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보였고, 아멜리에 베르거는 5골로 힘을 보탰다.

한편, 도르트문트에서는 에이스 알리나 그리지엘스(Alina Grijseels)가 13골을 폭발시키는 괴력을 발휘했지만,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벤스하임의 일카 피킹거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전반전의 투지, 의지, 준비성은 정말 강력했다. 후반에는 약간 태만했지만, 결국 승리했기에 매우 기쁘다. 선수들은 승리할 자격이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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