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로 돌아간 계약. 이 계약을 주도한 결정권자는 어떻게 보고 있을까?
김하성은 지난 2월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어깨 수술 이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계약한 그는 1년 뒤 FA가 될 수 있는 조항을 포함하며 유연성을 확보했다.
결과적으로 김하성은 그 유연성을 활용해 다시 FA 시장에 나왔지만, 탬파베이에서 보낸 시간은 순탄치 못했다. 예정보다 복귀가 늦어졌고, 복귀 이후에도 몇 차례 잔부상에 시달리며 24경기에서 타율 0.214 출루율 0.290 장타율 0.321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결국 9월초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애틀란타로 이적했다.
탬파베이와 인연은 채 한 시즌을 가지 못했다. 그의 영입을 결정했던 에릭 니엔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은 이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단장 회의 현장에서 MK스포츠를 만난 니엔더 사장은 “당시 김하성은 어깨 수술 후 재활중이라는 변수 덕분에 그 가격에 영입할 수 있었다. 우리는 그가 시간이 걸리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리스크를 감수한 선택이었다. 본래 모습으로 돌아오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김하성을 영입한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