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가 영화 ‘파묘’ 실제 모델인 고춘자·이다영 무속인을 찾아가 ‘내년 최악의 운세’라는 충격 점괘를 들었다. 박나래 사태까지 겹친 시점이라 그 만남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8일 공개된 유튜브 ‘인생84’에서 기안84는 “굉장히 어렵게 섭외했다”며 영화 ‘파묘’ 자문으로 알려진 대자암 고춘자, 그리고 며느리이자 신딸 백호신궁 이다영을 직접 찾아가 점사를 받았다.
이다영은 기안84의 손을 보자마자 “기가 강한 사람이다. 금전 들어와도 금전으로 메워야 한다. 마음이 여려 퍼주고 욕 먹는 형국”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잘 넘어가지만 내년 운이 너무 안 좋다. 관제·배신수가 있다. 가까운 사람 조심해라”라고 경고했다.
기안84는 “재능보다 과분하게 사랑을 받고 있다”며 담담히 받아들였고, 무속인은 “아버지가 계속 도와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고춘자 역시 직접 점을 보며 “어머니가 다니는 절에서 당신을 위해 불을 엄청 밝힌다. 내년엔 불을 365일 끄지 말라고 해라. 배신자는 아주 가까운 사람”이라고 재차 말했다.
기안84와 무속인들의 만남은 영상 업로드 직후 고춘자·이다영이 SNS에 인증을 올리면서 확산력이 더 커졌다. 이다영은 “기안84님과 촬영… 어려운 이 시기 다 함께 힘내길 기도한다”는 글을 남겼다.
이 시점에 박나래 관련 논란, 경찰 수사, 전 매니저와의 갈등 등이 동시에 이어지고 있어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혹시 이런 흐름 때문에 기안84가 무속인을 찾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물론 그의 점사 내용과 박나래 사태는 직접적인 연관이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만남의 타이밍이 절묘하게 겹친 건 사실이다.
‘파묘’ 신드롬 속 실제 무속인과의 만남, 기안84에게 떨어진 “내년 최악 운세·배신자 경고”, 그리고 박나래 사태까지 이어지는 예능판의 격변기.
기안84가 들은 점괘가 단순한 예능적 장치인지, 혹은 실제 삶의 변곡점이 될지 대중의 관심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