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망언’ 24년 동안 월드컵 못 간 중국, ‘꿀조’ 대한민국 조 편성 부러웠나…“우리도 16강 갈 수 있는 수준”

역대급 망언이 또 나왔다.

대한민국은 지난 2026 북중미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역대 월드컵 조 편성 중 가장 기대되는 결과로 볼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안심할 수 없는 수준이지만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을 만나 16강에 진출한 것을 고려하면 대단히 기분 좋은 결과다.

손흥민이 웃는다. 대한민국은 북중미월드컵에서 역대급 ‘꿀조’에 편성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중국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심지어 그들이 A조에 편성됐다면 16강에 갈 수 있다는 역대급 망언까지 할 정도로 대한민국의 조 편성 결과가 좋다고 전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월드컵 조별리그 대진이 확정되면서 환호와 탄식이 엇갈렸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죽음의 조’에 편성됐고 대한민국은 믿기 힘들 정도로 좋은 조에 편성됐다. 일부 팬은 ‘이 정도 조라면 중국이 들어가도 16강에 간다’고 할 정도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번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최대 수혜국은 단연 대한민국이다. 그들은 1번 포트에서 스페인, 프랑스,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등 우승 후보를 모두 피했고 개최국 멕시코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또 3번 포트에서는 노르웨이, 코트디부아르, 가나, 오스트리아를 제치고 비교적 전력이 약한 남아공이 합류했다. 유럽 플레이오프를 통해 들어올 팀은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중 하나인데 그들 역시 막강한 팀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어느 정도 맞는 말이다.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편한 조 편성 결과를 받았다. 물론 월드컵 특성상 가볍게 볼 수 있는 팀은 단 하나도 없다. 또 가볍게 생각했다가 참사를 겪은 적도 적지 않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월드컵 조별리그 대진이 확정되면서 환호와 탄식이 엇갈렸다.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죽음의 조’에 편성됐고 대한민국은 믿기 힘들 정도로 좋은 조에 편성됐다. 일부 팬은 ‘이 정도 조라면 중국이 들어가도 16강에 간다’고 할 정도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AFPBBNews=News1
재밌는 건 중국이 멕시코, 남아공,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를 상대로 16강에 갈 수 있다고 자신한 것이다. 그들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4년 동안 월드컵에 오르지 못한 굴욕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 예선도 뚫지 못한 그들이 월드컵 16강을 언급하는 건 과대평가의 끝이다.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가장 재밌는 건 중국이 멕시코, 남아공, 그리고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를 상대로 16강에 갈 수 있다고 자신한 것이다. 그들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4년 동안 월드컵에 오르지 못한 굴욕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 예선도 뚫지 못한 그들이 월드컵 16강을 언급하는 건 과대평가의 끝이다.

다만 ‘소후닷컴’은 대한민국과 달리 조 편성 결과가 좋지 않은 일본에 대해선 3위 확보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 매체는 “일본은 1번 포트에서 네덜란드를 만나게 됐고 3번 포트는 아프리카 강호 튀니지를 상대하게 됐다. 더 큰 문제는 4번 포트인데 우크라이나, 스웨덴, 폴란드, 알바니아 중 한 팀이 들어오게 된다. 누가 오더라도 일본이 반드시 승리한다고 장담하기 어렵다. 이번 조 편성은 일본의 조별리그 통과는 물론 3위 확보도 쉽지 않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해도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는 중국 입장에선 대한민국과 일본이 부러울 수밖에 없을 터. ‘소후닷컴’은 “대한민국과 일본이 아시아를 대표, 월드컵에 나선다는 건 이미 큰 영광이다. 중국은 부족함을 탓할 수밖에 없고 월드컵에서 강호들과 경쟁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며 “우리 전력을 보면 월드컵에서 가장 약한 조에 편성됐다고 해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고 조별리그 탈락은 거의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냉정한 현실을 분명히 밝혔다.

‘소후닷컴’은 “대한민국과 일본이 아시아를 대표, 월드컵에 나선다는 건 이미 큰 영광이다. 중국은 부족함을 탓할 수밖에 없고 월드컵에서 강호들과 경쟁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며 “우리 전력을 보면 월드컵에서 가장 약한 조에 편성됐다고 해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고 조별리그 탈락은 거의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냉정한 현실을 분명히 밝혔다. 사진=소후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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