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받으라고, 공!” 클리퍼스, 황당 턴오버로 패배...감독은 인터뷰 거부

LA클리퍼스가 황당한 실책으로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클리퍼스는 12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켓츠와 원정경기 113-115로 졌다.

경기 내용만 보면 ‘졌잘싸(졌지만 잘 싸웠다의 줄임말)’였다. 48분 내내 휴스턴에게 9점차 이상 리드를 허용하지 않으며 끈질기게 쫓아갔다. 3쿼터에는 리드를 잡기도 했다.

클리퍼스는 이날 황당한 실책으로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사진= Troy Taormina-Imagn Images= 연합뉴스 제공

이런 그들의 노력은 황당한 실책 하나로 무너지고 말았다. 종료 9초를 남기고 할리데이가 자유투 2구 중 한 개를 놓치며 111-114가 된 상황, 마지막 포제션에서 동점을 노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그러나 니콜라스 바텀이 공을 잡았을 때, 아무도 그를 신경쓰지 않았다. 다급해진 바텀이 급하게 “볼!”을 외치며 동료들에게 ‘다가와서 공을 받으라’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아무도 다가오지 않았다.

결국 바텀이 급하게 패스를 하려다가 금을 밟으면서 인바운드 턴오버로 공격권을 내줬고, 결국 허무하게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비차 주바치가 33득점 7리바운드, 카와이 레너드가 24득점 9리바운드, 제임스 하든이 22득점 7어시스트로 분전했으나 경기를 내줬다.

이날 패배로 클리퍼스는 6승 19패가 됐다. 서부 컨퍼런스 14위다.

‘야후스포츠’에 따르면, 타이런 루 클리퍼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거부했다. 현재 팀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다.

휴스턴은 이날 승리로 16승 6패가 됐다. 알피렌 센군이 22득점 15리바운드, 아멘 톰슨이 20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가 18득점 10리바운드, 케빈 듀란트가 16득점 올렸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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