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웅 6골 MVP 맹활약… SK호크스, 상무 피닉스 완파하고 선두 복귀

박세웅의 공수 전천후 활약이 SK호크스를 다시 선두로 끌어올렸다.

박세웅은 6골과 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의 중심을 잡았고, 장동현과 김진호가 각각 5골씩 보태며 고른 득점 분포를 완성했다. 여기에 후반에 투입된 지형진 골키퍼가 연속 선방으로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며 SK호크스의 완승을 이끌었다.

SK호크스는 18일 오후 4시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25-26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제3매치 데이 첫 경기에서 상무 피닉스를 30-22로 꺾었다.

사진 SK호크스 정재완이 점프슛을 하고 있다

이 승리로 SK호크스는 7승 1패(승점 14점)를 기록하며 다시 1위로 올라섰고, 상무 피닉스는 1승 1무 6패(승점 3점)로 5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은 양 팀이 득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상무 피닉스가 연속 2분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김승현 골키퍼의 선방으로 10분까지 4-4 균형을 유지했다.

SK호크스는 피벗을 활용해 중앙을 파고들며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이창우 골키퍼의 데뷔 첫 세이브 이후 장동현이 7미터 드로를 성공시키며 8-6으로 앞섰다. 이창우의 선방이 이어지며 10-7까지 달아났지만, 연이은 실책으로 상무 피닉스의 추격을 허용해 10-9까지 좁혀졌다.

다시 한번 상무 피닉스의 실책을 틈타 13-10으로 격차를 벌렸지만, SK호크스 역시 공격이 흔들리며 전반 종료 직전 14-13, 단 1골 차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지형진 골키퍼가 골문을 단단히 걸어 잠갔다. 전반에 도움에 집중했던 박광순이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담하며 SK호크스는 20-1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상무 피닉스는 39분까지는 맞불을 놓았지만, SK호크스의 조직적인 수비를 뚫지 못하며 슛 미스가 잇따랐다. 그 사이 SK호크스는 빠른 공격 전개로 26-18, 8골 차까지 달아나며 사실상 승기를 굳혔다.

사진 경기 MVP SK호크스 박세웅

상무 피닉스는 지형진 골키퍼와 SK호크스의 수비에 막혀 답답한 흐름을 끊지 못했다. SK호크스는 끝까지 흐름을 놓치지 않고 점수 차를 유지하며 30-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SK호크스는 박세웅(6골·2도움)을 중심으로 장동현, 김진호의 고른 득점과 지형진 골키퍼의 후반 집중력이 어우러지며 공수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동철은 개인 통산 200도움을 기록하며 의미를 더했다.

상무 피닉스는 신재섭과 유찬민이 각각 6골, 김지운이 4골을 기록했고, 김태양 골키퍼가 10세이브로 분전했지만, 후반 공격 정체를 극복하지 못했다.

경기 MVP로 선정된 박세웅은 “초반에는 잘 풀리지 않았지만, 후반에 집중력을 끌어올렸다”며 “지난 경기 패배를 계기로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목표는 우승이고, 그렇게 가다 보면 정상에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충북 청주=김용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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