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돈치치와 야니스 아데토쿤보, 오스틴 리브스로 이어지는 Big3 라인업은 꿈이 아니다.
LA 레이커스 내부 소식통으로 알려진 조반 부하는 최근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레이커스가 아데토쿤보 영입전에 나서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것이다.
부하는 “내가 아는 건 레이커스가 다가올 여름, 다음 시즌, 아니면 이번 오프 시즌에 아데토쿤보를 노릴 가능성 대비, 드래프트 지명권을 보호하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물론 부하는 레이커스가 아데토쿤보 외 다른 스타 플레이어 영입에도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그러나 아데토쿤보가 언급된 것만으로도 충격적인 소식이다. 그리고 아데토쿤보는 분명 최우선 영입 대상이다.
현재 레이커스가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카드는 203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이다. 그러나 여름이 되면 2026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도 사용할 수 있다. 대형 트레이드를 추진하는 데 있어 큰 유연성을 주게 된다.
‘페이더웨이월드’는 “레이커스는 당장 아데토쿤보를 원할 수도 있으나 그렇게 되면 리브스를 밀워키에 보내야 한다. 레이커스는 그걸 원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리브스는 올 시즌 21경기 출전, 평균 27.8점 5.6리바운드 6.7어시스트 1.0스틸을 기록, 돈치치와 함께 확실한 원투 펀치로 활약하고 있다. 그의 성장세는 대단한 수준이며 레이커스는 그를 새 시대의 중심에 세울 생각이다.
또 레이커스는 여름이 되면 르브론 제임스와 하치무라 루이 등 FA가 되는 선수들이 적지 않다. 재정적 유연성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리브스와는 4000~4500만 달러 수준의 대형 연장 계약을 할 수 있는 상황. 기존 돈치치와 리브스, 그리고 아데토쿤보까지 영입하면 새로운 레이커스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아데토쿤보는 ‘윈 나우’ 기조를 세운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뉴욕 닉스가 있으며 샌안토니오 스퍼스, 마이애미 히트 등이 언급되고 있다. 밀워키는 그와 동행할 것이라고 자신하지만 미래는 그리 밝지 않아 보인다.
심지어 돈치치가 아데토쿤보 영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아데토쿤보 역시 우승이 간절한 상황에서 돈치치와의 동행은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결과적으로 레이커스는 제임스의 시대를 끝내고 돈치치의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 중심에는 돈치치와 리브스가 있으며 아데토쿤보는 화룡점정이 될 듯하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