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리, 결혼을 말했지만 ‘눈물’은 아니었다…“재밌는 날이었으면”

결혼을 이야기했지만, 익숙한 장면은 떠오르지 않았다. 레드벨벳 예리가 꺼낸 결혼의 그림은 감동보다 분위기, 눈물보다 웃음에 가까웠다.

1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수사샤’에 출연한 예리는 이상형과 연애관, 결혼에 대한 질문을 받으며 자신의 생각을 차분히 풀어냈다.

그는 “다정한 사람이 좋다. 다정함도 노력이라고 생각한다”며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태도’를 꼽았다. MBTI 성향에 대해서는 “T보다는 F 성향이 더 끌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레드벨벳 예리가 꺼낸 결혼의 그림은 감동보다 분위기, 눈물보다 웃음에 가까웠다.사진=김영구 기자

결혼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예리는 단정하면서도 분명한 기준을 밝혔다. 그는 “나중에 결혼을 하게 된다면 슬픈 결혼식, 우는 결혼식은 하고 싶지 않다”며 “감격해서 우는 모습이 조금 창피할 것 같고, 부모님 앞에서 눈물을 보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대신 “재밌는 결혼식이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특히 예리는 “내 결혼식에 팬들이 와서 축하해주면 재밌을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결혼이라는 인생의 큰 이벤트를 엄숙한 의식보다는, 함께 웃고 즐기는 자리로 그리고 있는 셈이다.

최근 배우 활동을 병행하며 ‘김예림’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챕터를 열고 있는 예리의 말에는, 아이돌 이미지보다 한 사람의 삶에 대한 생각이 더 또렷하게 담겨 있었다. 결혼을 말했지만 조급하지 않았고,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방식에 집중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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