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역대 최다 득점자 네이마르, ‘또’ 수술대 올라···“2026 북중미 월드컵 위해 산투스와 6개월 계약 연장 추진”

브라질 축구 대표팀 역사상 최다 득점자(A매치 128경기 79골)인 네이마르가 또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다만, 큰 수술은 아니다. 희박하긴 하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향한 희망이 여전히 남아 있다.

브라질 프로축구 1부 리그 산투스는 12월 23일(이하 한국시간) “네이마르가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최근까지 반복적으로 그를 괴롭혀 온 통증을 해소하기 위해 수술을 결정했다.

이번 수술은 관절경을 이용한 최소 침습 방식으로 진행됐다. 집도의는 브라질 대표팀 의료진으로도 활동 중인 로드리고 라스마르 박사였다. 수술은 무릎 관절 내 문제를 정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마르. 사진=AFPBBNews=News1

네이마르는 수술 직전까지도 월드컵에 대한 강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지난 주말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한 음악 행사에서 “월드컵에 출전해 결승전에서 골을 넣고 싶다”고 말했다.

브라질 대표팀은 지난 6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아직 네이마르를 대표팀 명단에 포함하진 않았다.

네이마르는 “브라질로 트로피를 가져오기 위해 불가능한 일까지 해내겠다”며 “내년 6월 이 말을 다시 꺼내도 좋다. 안첼로티 감독님, 우리를 도와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네이마르. 사진=AFPBBNews=News1

네이마르는 2023년 10월 월드컵 예선 도중 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이후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고, 올해 1월 친정팀 산투스로 복귀했다.

네이마르는 2025시즌 브라질 프로축구 1부 리그에선 38경기 중 19경기에만 출전했다. 그럼에도 8골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시즌 막판엔 귀중한 득점포로 산투스의 강등을 막는 데 힘을 보탰다.

‘ESPN’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최소 6개월 이상 산투스에 잔류하는 방안을 두고 구단과 협의 중이다. 미국, 멕시코, 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월드컵까지 경기 감각과 몸 상태를 끌어올리겠다는 계산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네이마르가 건강한 상태라면 대표팀에 발탁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

네이마르. 사진=AFP=연합뉴스 제공

네이마르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브라질 공격을 책임질 수 있을까.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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