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아침, 도착한 것은 축하가 아닌 부고였다. 방송인 이지애가 음악평론가 고(故) 김영대의 갑작스러운 비보 앞에서 멈춰 선 하루를 전하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막 도착한 새 책과, 더는 답할 수 없는 사람이 동시에 떠올랐던 성탄절이었다.
이지애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故) 김영대 음악평론가를 애도하며 참담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는 “영대쌤, 지금도 믿기지 않는다”며 “마음이 다 무너져 내린 크리스마스였다”고 적었다.
특히 이지애의 글에는 시간차가 만든 잔혹한 장면이 담겼다. 그는 “바로 얼마 전 새 책이 나왔다고 보내주셨는데, 잘 받았다는 답도 아직 못 드렸다”며 “성탄 아침에 받은 부고 문자는 지금도 현실감이 없다”고 전했다. 책은 도착했지만, 그 책을 보낸 사람은 더 이상 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이 받아들이기 어려웠다는 고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