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경정 전반기 등급 심사 발표…김민준 김인혜 A1

김민준 김인혜 등 최고 등급…승급과 강급의 희비 엇갈려

경정 등급 심사가 나오며 새로운 시즌의 막을 올렸다. 이번 등급 심사는 2025년 7월 9일부터 2026년 1월 1일까지 약 6개월간의 성적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경정은 매년 전·후반기로 나눠 선수 등급을 평가하며, 등급(A1·A2·B1·B2)에 따라 출전 기회와 상금 규모가 달라진다. 그만큼 선수들에게 등급 심사는 생존이 걸린 무대다.

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턴마크를 돌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사진=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등급별로 출전경주 수를 차등 배정되기 때문이다. 이번 심사 대상 선수는 총 140명으로, A1 21명, A2 35명, B1 42명, B2 42명이 각각 배정됐다.

최고 등급 A1 김민준 김인혜 눈길

최고 등급인 A1에는 총 21명이 이름을 올렸다. 남자 선수 18명, 여자 선수는 김인혜(12기, 1) 이주영(3기, A1) 김지현(11기, A1) 등 3명이다.

A1 등급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김민준(13기, A1)이다. 2025 후반기 김완석(10기, A1)과 막판까지 치열한 다승 경쟁을 펼치다 본인의 시즌 마지막 경주에서 1승을 더해 46승으로 다승왕을 차지했다. 2024년 심상철(7기, A1)에게 내줬던 다승왕 자리를 되찾은 값진 성과다.

김민준(13기, A1). 사진=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이인(15기, A1)의 성장세도 아주 인상적이다. 2023년 11승으로 첫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한 이후 2024년 18승, 2025년 23승으로 매 시즌 진화를 거듭하며 2026년 당당히 A1 자리를 꿰찼다. 0.23초라는 안정적인 평균 스타트 타임이 꾸준한 성적의 원동력으로 평가된다.

여자 선수 가운데서는 김인혜(12기, A1)가 단연 돋보였다. 김인혜는 2025시즌 29승을 수확하며 2018년에 기록한 개인 통산 최다승(24승)을 경신, A2에서 A1으로 당당히 승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인혜(12기, A1). 사진=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A2 등급 치열한 중상위권 경쟁

A2 등급에는 총 35명이 배정됐다. 남자 선수는 31명, 여자 선수는 박정아 문안나(이상 3기, A2) 손지영 안지민(이상 6기, A2) 등 4명이다. 이 가운데 B등급에서 승급한 선수는 총 10명이다.

한종석(8기, A2)은 2025년 전반기 사전 출발 위반(플라잉)으로 후반기를 B2 등급에서 시작했으나, 안정적인 평균 스타트(0.25초)와 탄탄한 선회력을 앞세우며 평균 득점 4.93점으로 A2 등급 막차에 올랐다.

한종석(8기, A2). 사진=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정세혁(15기, A2). 사진=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정세혁(15기, A2)도 2025년 후반기부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B2 등급에서 A2 등급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출발 집중력도 향상되었고, 불리한 아웃코스에서도 밀리지 않는 공격적인 전개를 펼쳐 2026년 활약이 기대된다.

강급의 눈물…냉혹한 프로의 세계

승급의 기쁨이 있지만, 강급의 아픔도 뒤따랐다. 이번 심사에서 32명의 등급이 하락했다. A1에서 A2로 내려간 선수가 8명, A1에서 B등급으로 추락한 선수가 13명에 달했다. 또한 B1에서 B2로 강급된 선수도 11명 발생했다.

주은석(5기) 이용세(2기) 김종민(2기) 길현태(1기) 박민성(16기) 박준현(12기) 등은 평균 득점이 상위권이었음에도 2025 후반기 사전 출발 위반 기록이 있어 2026 상반기 최하위 등급을 받게 되었다.

주선 보류·선수 생활 마감 그리고 소멸 성공

성적 하위 7%에 해당하는 8명은 주선 보류 대상이 됐다. 권명호 이응석(이상 1기, B2), 신현경(9기, B2), 조승민 한유형(이상 15기, B2), 김보경 오상현 염윤정(이상 16기, B2)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응석과 신현경은 누적 3회로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제재를 털어낸 선수도 있다. 이진우(13기, A2)는 출발 위반으로 받은 주선 보류 1회를 6반기 무사고를 달성하며 소멸했고, 전두식(8기, A2) 홍기철(9기, A2)은 6반기 중 4반기 이상 A등급을 유지해 주선 보류 소멸에 성공했다.

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경주분석 위원은 “2025년 후반기 74명의 등급이 바뀌었는데 2026년 상반기는 66명이 새 등급을 받았다. 경정은 감각이 매우 중요한 만큼 승급한 선수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2025년 후반기 심상철의 경우와 같이 사전 출발 위반을 범한 선수 중에서 빠르게 치고 오르는 선수가 누구인지 파악하는 것이 경주 추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전했다.

새 등급이 정해진 가운데, 경정은 다시 출발선에 섰다. 2026년 물 위에서 펼쳐질 또 한 번의 치열한 전쟁이 기대된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박나래의 주사이모,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포함
조세호 조직폭력배 연루 관련 추가 폭로 예고
박하선 하영 한지은, 아찔한 노출 드레스 자태
박하선, 드레스를 입어 강조한 돋보이는 볼륨감
토트넘 양민혁 잉글랜드 2부리그 코번트리로 임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