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가르치는 건 자신 있다” 정정용 감독의 철학은 분업화···“선수 영입 등과 관련된 일은 구단에서 하는 게 맞다” [MK현장]

정정용 감독이 전북 현대 지휘봉을 잡고 처음 공식적인 자리에 섰다.

전북은 1월 6일 오후 1시 30분 전라북도 전주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정정용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정 감독은 “K리그 최고의 구단을 맡게 됐다”며 “이도현 단장님과 마이클 킴 디렉터 등 도움과 기회를 주신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 사진=전북 현대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사진 왼쪽)과 이도현 단장. 사진=전북 현대

정 감독은 이어 “믿음에 보답하겠다. 구단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전북은 K리그 최고의 인기 구단이기도 하다. 팬들의 바람을 그라운드 위 퍼포먼스로 증명할 수 있도록 모든 걸 쏟아낼 것”이라고 했다.

정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 전임 지도자를 거쳤다. U-20 대표팀을 이끌고 나선 2019 U-20 월드컵에선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남자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오른 유일한 사례다.

정 감독은 이후 서울 이랜드 FC, 김천상무 등을 거쳤다. 정 감독은 김천에선 국군체육부대 역사상 최초 2시즌 연속 K리그1 파이널 A 진입을 이끌었다.

전북 현대 정정용 감독. 사진=전북 현대

정 감독은 “전북을 택한 이유 중 이런 게 있다”며 “나는 선수들을 가르치는 건 자신 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이어 “연령별 대표팀이나 김천을 맡았을 땐 가르치는 것에 집중할 수 있었다. 좋은 재료를 가지고 요리하는 건 정말 자신 있다. 하지만, 그게 아닐 땐 어려움이 있었다. 예를 들면 타 구단에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등의 일이다. 전북은 분업화가 가능한 팀이다. 감독으로서 내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하면 좋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본다. 단장님, 디렉터님 등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좋은 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정 감독은 지난 2시즌 동안 김천의 사령탑으로 상대했던 전북에 관한 생각도 전했다.

정 감독은 “상대 팀 수장으로 2년 동안 전북과 붙어봤다”며 “전북의 2024시즌과 2025시즌엔 큰 차이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2024시즌은 전북이 많이 힘들었던 시기다. 상대 팀 수장으로 붙어봤을 때도 많은 게 달랐다. 전북엔 큰 변화가 있었다. 그 변화가 2025시즌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 이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 특히 위닝 멘털리티 등은 유지해야 한다. 변화를 주고 싶은 부분도 있다. 포지션별로 강점을 극대화할 방안을 찾으려고 한다. 논의가 필요하다. 팀을 계속 발전시키면서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경기력을 만들어가겠다. 팬들의 걱정과 우려를 믿음으로 바꾸고 싶다”고 했다.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 사진=전북 현대

전북은 11일 스페인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2026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정 감독은 “선수라면 현재보다 더 발전해야 한다”며 “선수가 발전하면 팀도 따라서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장이 가장 큰 가치다. 함께 성장하는 팀을 만들겠다. 내가 전북 지휘봉을 잡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도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서다. 다 같이 좋은 팀을 만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전주=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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