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즈(일본)가 영입한 외국인 투수가 큰 주목을 받는다. 주인공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역대 최장신 투수’로 기록된 션 젤리다.
젤리의 키는 약 213cm다.
일본 매체 ‘더 앤서’는 1월 13일 “오릭스에 입단한 새 외국인 우완투수 젤리가 야구팬 사이에서 엄청난 화제”라고 전했다. 이어 “젤리가 동료들과 함께 서 있는 모습만으로도 엄청난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고 했다.
젤리는 2022년부터 2025년까지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다.
젤리는 MLB에서 93경기에 등판해 7승 8패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했다. 젤리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건 딱 한 번이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선 151경기 중 105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피칭 닌자’로 알려진 투구 분석가 롭 프리드먼이 공개했던 영상이 회자되고 있다. 젤리와 이마나가 쇼타의 투구 장면을 겹쳐 놓은 영상이다. 키 178cm의 쇼타의 머리가 젤리의 가슴 높이에 위치해 있다. 같은 마운드, 같은 투구 동작이지만 체격 차이가 만들어내는 시각적 충격은 상당하다.
오릭스는 그동안 장신 투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온 구단이다.
젤리는 릴리스 포인트가 높다. 타자들은 공이 ‘위에서 떨어져 오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제구와 변화구 완성도만 뒷받침된다면, 일본에서 충분히 위력적인 카드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213cm 우완투수 젤리는 일본에서 어떤 존재감을 보일까. 키 하나로 엄청난 화제성을 만들어낸 젤리가 성적으로도 일본 야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관심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