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 24일 이틀 동안 일본 전역에서 2025-26 시즌 일본 여자 핸드볼 리그 H 9라운드 5경기가 열렸다.
이번 라운드에서 하위권 팀들이 상위권 팀들을 잡는 이변과 함께 대대적인 순위 변동이 일어났다. 특히 무패 행진을 달성하던 선두 기라솔 카가와가 무너지며 리그 판도가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이번 라운드 최대 이변은 블루 사쿠야(Blue Sakuya Kagoshima)의 손에서 나왔다. 블루 사쿠야는 선두 기라솔 카가와(Kagawa Bank GiraSol)와의 맞대결에서 31-29, 2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달린 블루 사쿠야는 승점 11점(5승 1무 2패)을 기록하며 종전 6위에서 4위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반면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기라솔 카가와는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으나, 승점 13점으로 간신히 선두 자리는 지켜냈다.
허니비 이시카와(Hokkoku Honey Bee)는 뷰스트 핀디스를 22-21, 1점 차 접전 끝에 물리치고 반등에 성공했다. 6승 2패(승점 12점)가 된 허니비는 선두 카가와를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하며 2위 자리를 지켰다.
유소정의 합류 이후 아란마레(Aranmare Toyama)의 상승세도 무섭다. HC 나고야를 26-12로 완파하며 3연승을 달린 아란마레는 승점 11점으로 3위에 등극했다. 반면, 9라운드 전까지 3위였던 HC 나고야는 2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6위까지 추락하는 쓴맛을 봤다.
중위권에서는 메이플 레즈(Izumi Maple Reds)가 웃었다. 블랙 불스를 23-21로 꺾고 3연승을 기록한 메이플 레즈는 7위에서 5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블랙 불스는 3연패와 함께 10위에 머물렀다.
하위권 탈출 경쟁에서는 바이올렛 아이리스(Triple Violet Iris)가 라티다 류큐와의 혈투 끝에 29-2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바이올렛 아이리스는 8위로 올라섰고, 충격의 5연패에 빠진 라티다 류큐는 9위로 내려앉았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